'김의성' 태그의 글 목록 ::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반전 악역은 박선호(이승준)가 아닐까?


요즘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tvN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이제 마지막으로 향해 달려 가고 있습니다.

2주 분량, 총 4회만 남겨두고 있는데 지난 주에 충격적인 장면들이 나오면서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최고의 반전을 선사해줄 인물로 박선호 대표(이승준 전 제이원홀딩스 재무이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아래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난 번에 했던 13회 분석과 결말에 대한 예상, 반전 악역에 대한 추측이 모두 빗나가서 안타깝고 부끄럽네요. 그래도 새롭게 15회 예고편에 대한 분석과 결말에 대한 예상을 해보습니다.


[TV/드라마]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5회 예고 분석, 결말 예상




[TV/드라마]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3회(13화) 예고 분석

[TV/드라마]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비슷한 설정의 애니 소드아트온라인, 닷핵 시리즈

[TV/드라마] - 명작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아쉬운 점 몇 가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반전 악역은 박선호(이승준)가 아닐까?


우선 지난 12회가 끝나고 13회 예고편이 나왔을 때 그 반전에 대한 가능성을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12회에서 그 동안 최강 악역으로 알고 있던 차병준 교수(김의성)가 게임에 접속해 유진우(현빈)와 동맹을 맻으면서 죽은 아들은 차형석의 캐릭터를 만나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차병준 교수는 그 동안 진우를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혹은 다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척 연기하면서 아들과 진우를 괴롭히고 회사에서 쫓아내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모습을 보여왔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속에서 죽은 아들을 보고 패닉에 빠지고 죽은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모든 시청자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어쨌거나 13회 예고편을 보면 차병준 교수는 게임 속에서 아들이나 다른 NPC들에게 죽어서 현실세계에서도 사망하거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시나 진우 덕분에 목숨에는 지장이 없더라도 최소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패닉에 빠지게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반전 악역은 박선호(이승준)가 아닐까?


그 와중에 해외 출장을 갔던 박선호가 공항에 내려서 이런 말을 합니다.

박선호: 교수님한테 먼저 가. 출발해!


분명 차병준 교수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빨리 찾아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공항에 내렸을 때나 차에 타서 출발하라고 지시를 내릴때 얼굴 표정을 보면 놀랐다거나 당황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이런 일이 생길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매우 무덤덤하고 한치의 동요도 보이지 않는 표정입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잠깐 정리해보면 이전까지 제이원홀딩스는 4명의 인물이 운영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진우, 차형석, 박선호, 차병준 이렇게 4명입니다.


유진우와 차형석이 공동 창업자이고 박선호는 학교 후배들에게 투자를 하면서 재무담당 이사로 함께 일하게 되었고, 차형석의 아버지인 차병준 교수도 제자들에게 투자를 하면서 대주주로 활동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차형석은 이미 사망했고

유진우는 대표에서 해임되었고

박선호가 새로운 대표가 되었고

차병준 교수는 13회에서 사망 또는 의식불명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제이원홀딩스에서 남아 있는 사람은 박선호 대표밖에 없습니다.

4명 중에서 유일하게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대표까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상황들을 종합해 볼때 박선호가 반전 악역이라고 예상해봅니다.


악역이 되는 2가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처음부터 계획을 꾸며서 유진우와 차형석을 게임내에서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다.

2.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회사를 이끌어갈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상황에서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해서 회사를 독차지하려고 일을 꾸미고 있다.


저는 과감하게 1번을 밀어봅니다만, 2번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박선호는 유진우의 마지막까지 남은 의리를 지키는 동료라는 여러 신문기사들과는 다르게 자기 잇속을 챙기는 악역이라는 것에 한표 걸겠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반전 악역은 박선호(이승준)가 아닐까?


실제로 지난 11회에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유진우: 형은 나 안 믿기로 한거지? 그게 더 맘편하고, 회사도 안전하니까.

박선호: 니가 더 망가지지 않기를 바라는거다.

...

박선호: 떠나 있어라 제발, 내 마지막 충고다


얼핏 보기에는 정말 후배를 동생을 걱정해서 하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해외로 출국하면 다시 국내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영원히 회사를 독차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편적인 몇가지 상황으로 예상해보기는 했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저의 이런 황당한 예상 시나리오에 동의하신다면 아래 쪽에 있는 좋아요 하트를 눌러주시거나 댓글 한번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모레 12일에 방영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3회를 본방 사수하시지요.



블로그 이미지

골드라이트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영화 생활정보 등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