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키 유이' 태그의 글 목록 ::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사카이 마사토,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일드 리갈하이를 리메이크한 JTBC 리갈하이가 지난 주말에 1회, 2회를 방송했습니다.


그 이후로 수 많은 논란과 비난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를 이야기하는 쪽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 리갈하이의 장점을 싹 잘라버린 것 같은 느낌이라는 이야기 부터 배우들이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긍정적이라고 느꼈습니다.



JTBC 리갈하이 1회, 2회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점


가장 먼저 배우 진구의 연기가 아주 잘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은 한다, 평균 이상의 점수는 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사카이 마사토의 대사 속도와 표정연기를 따라갈 수 있는 배우가 전세계에 몇 명이나 될까요?


다른 건 몰라도 쉼 없이 내뱉은 대사와 과장되면서 디테일한 표정연기는 짐 캐리나 미스터 빈으로 알려진 로완 앳킨슨 정도가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진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연기력에 본인이 가능한 최대한의 속도로 말하려고 하는 연기가 충분히 이 드라마를 이끌고 갈 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배역들을 맡은 배우들은 아쉬운 점도 많지만 리갈하이가 주인공이 대부분을 이끌고 가는 드라마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JTBC 리갈하이 1회, 2회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점


두번째로 요즘 심각한 분위기의 드라마 어두운 드라마가 많은 상황에서 간만에 내내 웃으면서 가볍게 재미있게 볼수 있는 드라마라서 좋았습니다.


이 장면은 왜 이렇게 설정을 했지? 여기는 왜 이렇게 템포가 느리지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면서도 진구가 맡은 괴태변호사 고태림의 속사포 랩과 같은 대사와 우스꽝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문제라기 보다는 대본의 문제, 연출의 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하나씩 적어 보겠습니다.


JTBC 리갈하이 1회, 2회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점


1. 이야기 전개가 너무 느리다.

원작 리갈하이의 가장 큰 매력이 사카이 마사토의 속사포 대사와 그에 걸 맞은 스토리 전개 속도였습니다.

실제로 원작은 알바생 살인 사건이 단 1회에서 모두 종결되도록 스토리가 진행되었는데, JTBC 리갈하이에서는 2회까지 진행했는데 겨우 절반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즉,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면이나 배역들을 보여주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이야기 전개가 너무 느린 상황입니다.

이럴거면 굳이 리갈하이를 리메이크할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JTBC 리갈하이 1회, 2회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점


2. 재판이 핵심인데 재판 이외의 장면이 너무 많다.

리갈하이는 법정드라마 입니다. 그리고 일드 리갈하이는 법정에서 사카이 마사토가 쉴새 없이 대사를 쏟아내며 증인, 피고인, 방청객, 원고, 검사, 편사 등 재판정에 있는 모든 사람을 순식간에 휘어잡는 장면이 핵심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JTBC 리갈하이는 오히려 법정에서 재판하는 장면보다 그 밖의 장면들이 너무 많습니다. 재판을 위해 변론을 준비하는 필수 장면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것도 아니고 꼭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 위에서 말한 이야기 전개에 방해를 주고 있습니다.



JTBC 리갈하이 1회, 2회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점


3. 다른 주인공 서재인(서은수)에 대한 설정이 너무 가혹하고 불필요한 이야기가 많다.

원작은 정의라는 이상만 외치면서 실제로 변호에는 실패하는 초짜 변호사와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괴짜 변호사가 만나서 서로를 물들여가며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특징입니다.


그런데 JTBC 리갈하이에서는 정의만 외치는 서재인변호사를 고태림변호사에게 보내기 위해 너무나 과도한 설정을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신이 제대로 변호하지 못한 변호인을 구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를 찾아가는 정도로 설정만 해도 될 것을 직장내 갑질, 성폭력 피해 등 굳이 필요하지 않는 장면을 넣어서 주인공을 바닥으로 몰아넣은 다음에 고태림에게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억지 설정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재인변호사와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한 과도한 이야기도 이야기 전개를 느리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JTBC 리갈하이 1회, 2회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점


4. 상대 변호사 사무실인 B&G로펌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이야기의 중심이고 전체 드라마를 이끌고 가야 하는 고태림 변호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재판의 상대로 조금씩 보여주어도 충분한 B&G로펌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드라마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물쭈물, 머뭇거리는 전개로는 시청자들이 외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인기있는 영화 알리타:배틀엔젤을 보면 충분이 알 수 있습니다.

알리타는 갑작스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이야기 전개도 빠르고, 특히 주인공 알리타는 주저함이 없습니다. 적들을 상대할 때 가차없이 공격하고, 베고 절대 봐주지 않습니다. 


간혹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만큼 속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과감한, 사이다 액션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3회부터는 좀 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승률 100%의 변호사가 시작하자마자 패배하는 설정으로 바꿨다면서 원작을 완전히 훼손했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원작에서도 재판 도중에 증인으로 등장한 블로거때문에 알리바이가 무너지면서 사카이마사토가 첫 패배인가하면서 패닉에 빠지는 장면이 동일하게 있습니다.


결국 그 블로거의 증언을 뒤집을 헛점을 아라가키 유이가 발견하고 결국 재판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 POOQ(푹)에서 리갈하이 시청하기


JTBC 리갈하이 1회, 2회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점





블로그 이미지

골드라이트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영화 생활정보 등도 소개합니다.

,

[일드]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 아라가키 유이의 신작


일본 TRENDY방송에서 2018년 10월 21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드라마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입니다.

獣になれない私たち


주요 출연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라가키 유이 (신카이 아키라 역)

- 마츠다 류헤이 (네모토 코세이 역)

- 쿠로키 하루 (나가토 슈리 역)

- 다나카 케이 (하나이 쿄야 역)

- 키쿠치 린코 (타치바나 쿠레하 역)



[일드]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 아라가키 유이의 신작



아라가키 유이가 연기하는 신카이 아키라는 항상 웃는 얼굴에 일도 완벽하게 해내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받는 30세의 작은 IT 회사에 다니는 인물입니다.

그렇지만 아키라가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살을 깍는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신경 써가며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참은 결과 계속 혼자서 회사 일을 도맡아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게다가 남자친구도 이런 착한 아키라에게 응석부리고 다 떠맡기는 일이 지속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던 아키라는 문득 "대체 무엇때문에, 누굴 위해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걸까?"라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마츠다 류헤이가 연기하는 네모토 코세이는 처세술도 좋고, 사람 대하는 것도 잘하고 여자들 한테도 인기가 있는 능력있는 회계사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보니 그 누구도 믿지 않고 무작정 누군가를 사랑할 만큼 바보도 아닙니다.

순조롭게 잘 진행되던 일은 부정한 일에 엮이면서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이제 이 놈의 인생 될대로 되라지..."라며 자포자기 하려는 찰라에 매일 들르는 맥주집에서 아키라를 만나게 됩니다.


생판 모르는 남이기 때문에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된 아키라와 코세이는 여러 가지 일로 상처받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조금씩 걸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아키라가 다니는 회사에서 동료들은 무능력, 의욕제로라서 모든 일을 아키라에게 떠 넘기고, 실력있는 영업부장, 비서 등은 모두 회사를 떠났고, 결국 사장은 모든 일을 영업팀 보조로 들어온 아키라에게 영업 뿐만 아니라 비서일까지 개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을 떠 맡기게 됩니다.

그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뭐 저런 사람이 있는가 싶어서 화도 나고,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회사를 그만 두지 못하는 아키라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남자친구까지 아키라가 너무 착하다 보니 함부로 대하는 것이 딱 봐도 보입니다. 물론 엄청 나쁜 남자 스타일은 아닌데 세상 착한 사람인척 행동하면서 그 피해를 모두 아키라가 받게 되는 상황을 만드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힘든 상황을 거치면서 아키라(아라가키 유이)는 조금씩 자신을 찾으려고 하고 사장한테도 요구사항 리스트를 만들어서 제출할 만큼 반항도 하게 되는데, 그 모습 보면서 그나마 안심이 되기는 했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 아라가키 유이인 만큼 아직 한참 방송 중인 드라마지만, 부디 후반부에서는 사이다처럼 시원한게 행동하는 아라가키 유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 와중에 아키라의 남자친구로 나오는 하나이 쿄야 역의 다나카 케이는 사실 일본 드라마에서 주로 우유부단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며, 불륜도 자주 저지르는 역할로 나오는 우리나라로 치면 아침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올만큰 고구마 100개 먹은 연기를 잘하는 그런 배우입니다.





@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푹(POOQ)에서 바로 보기



[일드]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 아라가키 유이의 신작



블로그 이미지

골드라이트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영화 생활정보 등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