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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어락 건전지 방전되었을 때 해결방법

요즘은 대부분의 문이 디지털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쁜 일상 생활속에서 6개월 ~ 1년 정도 지속되는 디지털 도어락의 건전지가 방전되면서 방문을 출입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다들 건전지 방전시에 어떻게 하면 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자주 겪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막상 닥치면 당황하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게 됩니다.

저도 몇 달 전에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되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도어락은 유니코 하이테크에서 제작한 Joy Lock XG-2 라는 오래된 모델입니다.

보통 완전 방전이 되면 도어락 숫자 버튼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완전 방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을 열지 못할 정도라면 불은 들어오지만 잠금 장치가 해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도 불도 들어오고 비밀번호까지도 잘 눌러지는데 마지막 # 버튼을 눌러도 문이 열리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도 여기저기 찾아보고 고객 센터에도 전화해서 확인해보았고, 비상전원 공급단자에 9V 건전지로 전원을 공급하면서 문을 열면 해결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동그란 버튼 2개가 바로 9V 짜리 사각형 모양의 건전지를 접촉시켜야 하는 곳입니다.

+, - 상관 없이 어느쪽으로 접촉시켜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유니코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이렇게 비상전원 공급단자가 옆으로 길고 납작한 모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 9V 건전지라고 해서 주변에 있는 슈퍼에서 1,000원짜리 건전지를 사서 아무리 시도를 해도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위 사진과 같은 중국산 망간 건전지의 경우는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옆면에 보시면 망간전지라고 적혀 있는데 이런 건전지는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편의점에서 4,500원 정도 가격의 듀라셀 알카라인 건전지를 구매했습니다.

알카라인 건전지를 비상전원 공급단자에 접촉시킨 다음에 비밀번호와 # 버튼을 눌렀더니 약 1~2초 후에 문이 스스륵 열렸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여러분도 6개월 정도에 건전지를 확인하시고, 혹시나 방전되어서 출입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알카라인 9V 건전지를 구입해서 해결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