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 in CGV 용산 IMAX 상영 사고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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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을 보러 용산 CGV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간 것이고 IMAX 에서 보는 것이라 더 기대를 했지요.
역사적 사실이나 기타의 것은 둘째치고 화려한 영상과 사운드를 감상하려는 목적이었으나
영화를 보는 도중 2/3 정도 지났을때 갑자기
배경음악이 나오지 않고 배우들 목소리만 들리다가
나중에 배우들 목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더니
결국 화면도 나오지 않고 자막만 나오는 현상이...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더군요.
허헐... 극장에서 종종 이런 일이 있다고 하더니
제가 그런 경우를 겪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여기저기서 쌍소리가 들리고 난리났습니다.
성미급한 사람들은 스탭부르러 가고...
결국 스탭이 도착해서 영사기기 고장으로 더이상 상영이 불가능하니
환불과 관람권 1장을 보상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람객은 욕까지 하면서 언성을 높이더군요.
대응이 미흡한 극장측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일부러 고장낸것도 아닌데 무작정 화내고 욕을 퍼부어 대면 해결될라고 보는
그런 사람들이 안타까웠습니다.
분명 그사람들은 먼저 나가는 사람들보고 속으로 또 뭐라 욕했겠죠...
아까운 시간을 투자해서 온것이고 교통비등 여러가지 비용까지 따져보면
저 정도 보상으로는 부족할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고의적인 것도 아닌데 무작정 싸우기 보다 차근차근
좀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더라면
저도 동참해서 힘을 실어주었을텐데....
쌍욕을 하면서 핏대를 세우는 그런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기는 싫더군요
결국 저 위에 있는 영화관람권을 받아왔습니다.
좀 기다렸다 다음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그것도 불가능한듯...
전부 매진으로 처리되었더군요..
영사기 고치는데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아무튼 간만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였는데..아쉽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날짜를 봐서 봐야겠습니다.
그럼 2번보는 셈이되네요 아고...피곤해 ㅎㅎㅎ
그리고 영상과 액션은 너무 재밌어 보였지만 아무리 서양의 관점에서 만들어졌다고는 해도
페르시아인(동양인)을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며, 제대로된 문화도 없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스파르타를 정의와 질서, 자유가 넘치는 국가로 미화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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