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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더 팬 2회] 카더가든, 트웰브 : 실력과 매력이 반드시 일치 하지는 않는다

SBS 음악예능 더 팬 2회 두번째 시청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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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등장한 셀럽은 현직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보컬 보는 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가수 장혜진이었습니다.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들려온 배운 적 없는 타고난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 수소문 끝에 만난 카더가든이라는 참가자였습니다.

역시나 장혜진이 추천한 만큼 노래 실력은 출중했고, 분위기도 남미 스타일의 마초적인 느낌을 풍기는 그런 참가자였습니다.

팬 마스터 유희열은 이미 자신이 진행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출연했었던 실력파 인디 가수라면서 극찬을 했습니다.

실제로 장기하, 혁오 등 인디신에서 가장 뜨거운,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팬마스터 보아는 섹시한 성인 남성의 울부짖음을 느꼈다고 평가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하나 있었습니다. 나이가 90년대 생으로 86년생인 보아보다 한참 동생인 것이 밝혀 졌습니다.

깜짝 놀란 보아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지켜보던 300명의 평가단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4명의 팬마스터 모두에게 칭찬을 받은 카더가든이었지만, 평가단의 점수는 매우 낮게 나왔고 유희열은 안경을 내려 놓고 머리를 감싸 쥐었으며, 보아는 왜??? 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초에 방송에서 컨셉으로 잡았던 실력을 평가하는 오디션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매력을 보고 현장에서 판단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예상 밖의 결과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바로 이 참가자가 그런 경우가 되었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보통 내공이 있는 것이 아닌, 실력파 가수라는 것을 알 수 있기는 하지만 우와라는 느낌을 가질 정도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선곡을 잘못했을 수도 있고, 아무리 봐도 보아보다 동생일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외모 스타일도 그렇고 여러가지 준비가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왔을 때 모습을 보면 오히려 그런 스타일로 나왔더라면 훨씬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추가로 아쉬웠던 것은 카더가든 당사자가 아니라 팬마스터 4명이 낮은 평가에 너무 심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분위기, 외모도 매력이 되므로 여러가지 관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본인들이 말해놓고는 평가단이 본인들과 다르게 평가했다는 것에 화난다, 짜증난다,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은 각자 다른 매력에 대한 기준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송 현장을 쇼미더머니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도끼와 슈퍼비가 등장해서 R&B 가수를 추천하러 나왔습니다.

먼저 슈퍼비와 알게 되었는데 그 사연이 참가자가 SNS로 최정상급 래퍼인 슈퍼비에게 아주 도발적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야 슈퍼비야 이거 한번만 수락해봐 내 음악 진짜 쩌는데 너 들어봐야 돼"

그 와중에 슈피비는 쿨하게 ㅇㅋ보여줘라며 음악을 들어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도끼와 함께 팬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도끼와 슈퍼비가 추천한 트웰브라는 참가자의 노래하는 모습입니다.

활동명을 트웰브라고 지은 이유가 학창시절에 친구들에게 장난을 워낙 많이 치다보니 시비를 많이 건다고 본경 조현수에 붙여서 시비조라고 불렀던 것에서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시비조를 12조로 바꾸고 거기서 트웰브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살짝 걱정되는 것이 과연 친구들에게 본인은 장난으로 시비를 걸었다고 했지만, 친구들도 과연 장난으로 받아들였을지 아니면 고통이었을지 당사자들에게 확인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겠지요.

만약 친구들을 괴롭혔다면 방송 이후에 여기저기서 댓글이나 제보가 있을테니 확인이 되겠지요.

아무튼 이 해맑은 웃음하나로 현장을 무장해제 시켰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음색도 너무 매력있고 독특해서 너무 괜찮아 보였습니다.

앞서 카더가든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을 두고 너무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굳이 따지자면 트웰브도 그렇게 좋은 외모는 아닌데도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을 보면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를 제대로 연구해야 할 듯합니다.

이번 주 2회 방송은 지난 주 1회 방송때의 임지민이나 비비 김형서와 같은 임팩트는 없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화제를 낳은 방송이었습니다.

다음 주 3회 방송 예고에서 도깨비 등으로 OST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음원 도깨비 크러쉬가 출연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R&B 요청 박정현이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다음으로 신화의 민우와 에릭도 출연하는 군요.

그리고 전현무도 추천인으로 출연합니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도현도 출연하는 군요.

그런데 이렇게 보면 총 6명이 출연하게 되는데 정말 6명이 출연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다음주에 출연하는 사람을 미리 보여 준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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