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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그리는 2022년의 세계 (アマゾンが描く2022年の世界)

모든 업계를 떨게 하는 ‘베조스의 대전략’( すべての業界を震撼させる「ベゾスの大戦略」)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시작해서 클라우드 사업을 지나 AI 서비스의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수 많은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아 가고 있는 아마존의 향후 계획, 미래 전략이 어떨지 궁금해 하던 차에 이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주는 책이 나왔기에 찾아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아마존이 그리는 2022년의 세계라는 책으로 향후 4~5년 동안 아마존이 어떤 전략으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갈 것인지에 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장도 30페이지, 전체 책 내용도 300페이지 정도 되는 내용이 많은 책인데, 제가 관심이 있었던 내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흥미 있고, 알찬 내용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존의 전략을 분석하는 책이다 보니 실제로 아마존이 펼치는 사업 등에 대한 사례를 많이 들고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물론 책 뒤쪽에 가면 너무 이론을 설파하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지루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면 우선 목차를 살펴보고 관심이 가는 주요 부분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서] - IT Big4가 그리는 미래 (ITビッグ4の描く未来)

[도서] - 블록체인의 미래 : 금융, 산업, 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서] - 창업 1년차의 교과서 (1년차부터 무리없이 연수입 1,000만엔을 버는 방법)

[도서] - 일류 육아법

[도서] - 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아마존이 그리는 2022년의 세계 (アマゾンが描く2022年の世界)




목차


서장

왜 지금, 아마존에 세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는가

  - 일본, 미국,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 2022년의 가까운 미래

= 위협을 증가시키는 ‘아마존 효과’의 정의

= 택배위기의 구조 – 취급량 급증, 과도한 노동, 요금 인상

=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PEST분석’으로 읽어 낸다

= 야마토의 택배전략

= 물류혁명은 일어나는가 – 아마존의 택배전략

= ‘택배위기’의 진정한 문제점

= ‘4계층 분석’으로 파악하는 아마존효과의 위협 –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 아마존 경제권과 알리바바 경제권의 싸움 –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 ‘제프 베조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미래가 보인다


제1장 아마존의 대전략을 5요소 방식으로 파악한다

‘5요소 방식’과 경영

아마존의 전략 피라미드 – 지구상 최고의 고객제일주의의 회사?!

아마존에 ‘혁신의 딜레마’는 있는가

베조스가 네프킨에 적은 비즈니스 모델

UX(User Experience)가 가장 우선시 된다

원가우위 전략과 차별화 전략의 양립

2018년 우주 여행으로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속도의 경제 – 아마존의 ‘땅’

‘소매, 물류의 거인’에서 ‘클라우드’의 거인으로

베조스는 화성인?! – 아마존의 ‘수장’과 ‘법’

새로운 시공가치의 탄생

5요소 방식의 본질 – ‘관점, 시야, 자세’의 프레임워크


제2장 왜 아마존은 ‘현실세계’에 참여하는가

세계가 ‘아마존화 되는 것’에 떨고 있다

‘아마존 고’와 ‘스마트 세계’

홀푸드 매수의 진정한 의미

플랫폼으로서의 아마존 에코

‘그냥 말 걸기만 하면’의 충격

줄서기 없고, 점원이 없는 ‘무인 편의점’은 소매업계를 바꿀 것인가

베조스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소매업’

아마존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UX(User Experience)

왜 인터넷에서 현실세계에 참여하면 잘될 가능성이 높은 것인가

비프라임회원은 손해보고 있는가?!

‘하늘이 준 기회’를 맞이한 영화 스트리밍

패션분야로 진출 – 아마존이 유니클로의 위협-SPA기업이 된다

일본에서의 아마존 에코의 승패를 점친다


제3장 아마존의 수익원은 더 이상 ‘소매’가 아니다 – 빅데이터 시대의 패왕 베조스의 야망

애당초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아마존의 본질은 ‘빅데이터 기업’

AWS – ‘이익이 낮아지면 경쟁도 줄어든다’라고 하는 엄청난 발상

아마존의 가치평가, 그리고 ‘아마존 캐시’

왜 아마존은 고객의 관심을 알고 있는가 – 협조필터링의 비밀

빅데이터 x AI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으로 향할 것인가

세계 최고의 서점에서 Everything Company로

‘위치정보’가 폭로하는 개인의 비밀 – 그 대가로 아마존은 무엇을 제공하는가


제4장 제프 베조스의 우주전략

‘로켓 소년’ 베조스의 꿈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AWS는 이미 우주 데이터를 수익화 하고 있다

NASA, 아마존과 팀을 이루다

우주공간에 있어서의 아마존의 ‘땅의 이익’

우주전쟁 발발?!

우주 비즈니스는 IT기업이 이끄는 시대

기술대국 이스라엘에서 보고 들은 우주사업의 미래


제5장 아마존, 경이로운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광기의 경영자’ 제프 베조스의 초고속 PDCA

제프 베조스의 인물상은 ‘화성인’?

AI란 이미 ‘우주인 같은 지능’을 획득하는 것

AI시대에는 ‘미래를 만드는 능력’이 가장 중요

자신이 자신을 이끄는 ‘셀프 리더십’

왜 아마존에는 혁신적인 사람이 모이는가

이것이 ‘리더십의 14개 항목’이다!

타협없이 토론하고, 결정된 것은 실행한다

아마존이 혁신을 만들어 내는 ‘4가지 비밀’

구글과 아마존의 차이점

아예 이익을 내지 않는다?! 저이익률의 매니지먼트

크리스텐슨의 ‘잡이론’의 실천가 아마존


제6장 아시아의 왕자 ‘알리바바의 대전략’과 비교한다

알리바바 제국 드디어 일본으로

사회문제를 인프라 구축으로 해결한다

가속화하는 현실세계로의 진출 – 알리바바의 ‘하늘’과 ‘땅’

‘신’ 마윈 – 알리바바의 ‘장수’와 ‘법’

상류, 물류, 전류로 아마존보다 앞서간다

핀테크의 왕자

알리바바가 예견하는 신 리테일의 도래

‘전세계 어디라도 72시간 내에 배달’을 목표한다

세계 최초의 스마티 시티를 실현하는 것은 ‘마카오 x 알리바바’인가

알리바바의 세계 진출을 막는 것은


제7장 베조스는 진정한 고객제일주의자인가 아니면 이익주의자인가 – 아마존의 공략법을 생각한다

왜 아마존은 비판 받는가

국가를 뛰어 넘은 거대 기술기업의 영향력

‘요새’ 안에서의 쇼핑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

고용감소, 저임금, 그리고 지역경제의 쇠퇴라는 비판

편리성 vs 개인정보 – 잠재적인 위협

진정한 고객제일주의는 베조스가 제시할 것인가

아마존에 사각지대는 있는가

‘마케팅 4.0’으로 아마존을 공략한다


맻으며 – 이제부터 일본, 미국, 그리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

‘아마존 vs 알리바바’에 대항하는 신경제권을 창조하는 일본기업




책에서 저자는 2022년 11월의 가까운 미래에 아마존이 바꿔 놓은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을 예상해보는 이야기입니다.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사토 이치로(가명, 32세)씨는 도쿄 요츠야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아마존365’라는 무인 편의점의 오픈 카페 공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도표1 참조).

‘아마존365’란 원래 아마존이 2017년 8월에 인수한 미국의 고급 슈퍼마켓인 홀푸드의 하나의 사업형태였던 것을 인수 이후에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와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 현재는 ‘실제 편의점 X EC(전자상거래)거점 X 택배거점 X 잇 인(eat in)*과 쉐어 오피스 기능을 갖춘 오픈 카페’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잇 인(eat in): 일본에서 만들어진 합성어로 가게 내에서 음식을 먹는 다는 뜻으로 테이크 아웃(Take Out)의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가게에는 피팅룸도 준비되어 있어 이용자가 아마존 사이트에서 주문한 옷을 입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대로 반품하는 것도 가능하며, 유명 레스토랑의 택배서비스의 거점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가게는 작년까지는 일본의 대형 편의점체인이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으로 이용하고 있었지만 사업구조가 변경되면서 폐쇄되었고, 그 자리에 아마존365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365는 미국의 사회학자인 레이 올덴버그가 제창한 ‘제3의 공간’(마음이 편안해지는 제3의 장소)로서도 정착되었습니다. 누구나 모이기 쉽고, 친숙하고 기분도 좋은, 오랜 친구도 새로운 친구도 찾을 수 있을 듯한 새로운 커뮤니티-생활의 거점 기능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3의 장소’인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토씨는 흰색 뿔테 안경을 쓰고 있는데, 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 안경은 ‘아마존 글라스’라고 하는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아마존 알렉사’라고 하는 음성인식 AI와 연결되어 말을 걸면 여러가지 기능이 작동합니다. 또한 골전도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어 이어폰이 없어도 음성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022년 11월의 가까운 미래의 아마존365 요츠야점의 특징

= 미국 고급 슈퍼인 홀푸드의 하나의 사업형태였던 ‘365’의 새로운 사업형태

= 아마존의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와 합쳐진 점포

= ‘실제 편의점 X EC거점 X 택배거점 X 잇 인 카페 X 쉐어 오피스’

= EC용의 피팅룸과 택배 보관함 구비

= 고급 레스토랑의 택배 서비스도 제공

= ‘아마존365 스마트폰앱’으로 가게 상품을 직접 구입가능

= ‘아마존365 스마트폰앱’에는 상세한 상품정보(생산자 정보도 포함)를 제공

= 사토 이치로: 32세, 프리랜서



아마존은 3년전에 자사의 ‘스마트생활’투자 펀드인 알렉사 펀드를 활용해서 스마트 안경 기업을 매수, 아마존 글래스를 공동개발-생산-판매하고 있고, 홀푸드의 매수 이후에도 ‘규모의 경제 X 범위의 경제 X 속도의 경제’를 살려갈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알렉사, 지금 내 기분에 딱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줘!’라는 사토씨의 음성을 아마존 알렉사는 놓치지 않습니다. 사토씨가 아마존 글래스로 항상 듣고 있는 음악은 아마존이 ‘빅데이터 X AI’로 사토씨만을 위해 작곡한 합성 음악으로,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야츠가 타케*의 자연을 이미지화한 듯한 강, 작은 새, 벌레 의 소리 등이 합성 된 릴렉스 음악으로 사토씨가 좋아하는 패턴의 하나입니다.

*아츠가타케: 야마나시현과 나가노현에 걸쳐 남북으로 30km 정도 규모의 산들의 총칭 


음악 이외에도 사토씨의 스마트폰에는 아마존이 ‘빅데이터 X AI’를 이용해 ‘세상에서 단 한사람 사토 이치로씨만을 위한’ ‘합성된’ 신문-잡지-소설-게임-광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 달에는 아마존에서 사토씨 전용 셔츠와 바지를 구입했는데, 친구 3명과 다카오산에 하이킹을 가기 전에 ‘알렉사, 나한테 어울리는 스타일과 컬러로 셔츠와 바지를 추천해줘!’라고 말을 걸어서 추천 받은 것들 중에서 고른 것입니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도 이번 달에 있는 동창회에 입고 갈 옷은 ‘알렉사와 의논해서 정했단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아마존은 이미 유니클로를 능가할 정도의 패션업계의 SPA(제조판매)기업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전부 아마존이 그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타겟을 좁힌 ‘0.1인(人) 세그먼테이션’을 현실화 함으로써 가능해진 서비스입니다. ‘0.1인(人) 세그먼테이션’이란 사토씨 1인에게 타겟을 좁힌 ‘1인(人) 세그먼테이션’에서 좀 더 발전된 것으로 그때 그때의 사토씨의 실시간 행동에 맞추어서 타게팅된 것입니다.

사토씨는 대학 졸업 후 대형 IT기업에서 근무했지만, 3년전부터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의 60%는 특정 고객사 3사로부터 의뢰 받은 일이지만, 나머지 40%는 ‘아마존 클라우드 소싱’에서 10분 단위로 수락이 가능한 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토씨는 오후 4시부터 있는 고객사와의 미팅까지 남은 시간을 활용해서 300명 이상의 사람이 참가하고 있는 상품개발 프로젝트의 일을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AWS(Amazon Web Service)*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잘게 나누어서 진행하는 클라우드 소싱도 최근에는 상당히 부가가치가 높은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WS(Amazon Web Service):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모든 서비스가 Web 즉, 익스플로러, 크롬 등의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접근, 관리 가능하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고, 동료와 동료가 관계를 맺고….이러한 ‘관계’를 통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을 법한 독창적인 상품이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5년전에는 AI가 사람의 일을 빼앗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컸었지만, 지금은 사람과 사람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일이야 말로 마지막까지 사람에게 남아 있는 일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토씨가 클라우드 소싱에서 10분 단위의 일이 가능하게 된 것도, 아마존이 ‘0.1인(人) 세그먼테이션’으로 사토씨의 실시간 요구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0분정도에 이 일을 마친 후에, 사토씨는 가게를 한바퀴 둘러보고, 장어구이 도시락을 발견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 도시락을 먹어볼까 생각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아마존365 앱을 보니 이 도시락에 사용된 장어의 산지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가게에는 신선 식료품도 상당히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개별 상품관리로 모든 상품의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앱에는 이 도시락에 대한 별점이나 리뷰도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도 일반 편의점에는 없는 아마존365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 가게의 상품을 집이나 사무실에서 앱으로 주문해서 배달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마존365에서는 4년전부터 재고관리, 점두재고관리, 상품보충까지 AI로 관리하고 있고, 현재는 공급사슬(Supply Chain)*과 가치사슬(Value Chain)* 전체도 AI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공급사슬: 공급망이라고도 부르며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까지의 조직, 네트워크를 말한다.

*가치사슬: 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 창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일련의 활동, 프로세스를 말한다.

AI로 기후예측이나 수요예측도 진행하고, 게다가 판매계획과 상품관리는 물론이고, 직원관리와 고객관리까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마존365의 아사쿠사점에서는 2년전부터 동영상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공개 스튜디오도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아마존 스튜디오’라는 제작부문이 독자적인 방송제작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요즘 소비자들은 ‘너무나 많은 방송 중에 시청할 방송을 스스로 선택’하는 시간조차도 스트레스로 느끼고 있어서, ‘365일 24시간 방송되는 TV방송’이 온디맨드 작품보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사쿠사의 공개 스튜디오에서는 24시간 쉬지 않고, 인터넷 고유의 쌍방향 뉴스를 방송하고 있어, 아사쿠사는 해당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더욱 더 많은 젊은이들과 해외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마존에게는 소비자의 동영상 시청 데이터조차도 빅데이터의 일부인데, 예를 들어 뉴스 방송도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청률에 따라 방송 중에 언급하는 시간까지도 유연하게 변경하고 있습니다.

사토씨는 가게를 나가면서 택배 보관함에서 업무를 하러 가는 도중에 있는 회사에 보낼 서류를 꺼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터치 한번으로 본인인증 등의 보안도 완벽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회사를 오가는 시간을 이용해서 택배를 보내거나 받는 ‘아마존 플렉스’라고 불리는 서비스는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일본에서도 3년전부터 규제완화로 인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사토씨가 아마존 클라우드 소싱에서 위탁 받은 일들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마존은 2017년에 ‘택배위기’를 경험했는데, 야마토운수로부터 40%에 달하는 가격 인상을, 단기적이기는 하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에서 위기감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 결과 3년전에는 독자적인 택배망을 신흥 택배업자와 함께 완전하게 정비, 택배 보관함도 이미 아마존365 점포망을 포함해서 전국에 3,000개 이상 설치한 것 외에도 경제특구내에는 벌써 드론 배달도 시작했습니다. 치바시 경제특구에 있는 사토씨의 고향집에서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비행선형 공중창고를 경유해서 마당에 설치된 드론전용 수취공간에 아마존 프라임에서 매주 수요일에 식료품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토씨는 가게를 나오기 전에 고카카오폴리페놀 초콜릿을 가방 안에 넣었는데, 가게를 나올 때 사토씨의 아마존 페이에서 자동적으로 대금이 지불되었습니다.




제1장 아마존의 대전략을 5요소 방식으로 해석한다


= 아마존의 전략 피라미드 – 지구상에서 최고의 고객제일주의의 회사?!

그러면 이러한 5가지 항목으로 아마존을 분석해 보도록 합시다. 우선 아마존의 ‘道’, 즉 전략이 어떻게 수립되어 있는지 정리한 것이 도표7입니다.


미션, 비전, 밸류로 피라미드를 내려가면서 설명해 가겠습니다. 각각 미션은 존재의식과 사명, 비전은 회사의 미래 모습, 밸류는 실행으로 옮길 때의 행동기준과 가치관과 같은 것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존은 미션과 비전 양쪽에 ‘지구상 최고의 고객제일주의회사’라는 말을 내걸고 있는 회사로, ‘고객제일주의’야 말로 아마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이 책에서도 여러 번 등장하는 키워드가 됩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고객이란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하는 일반적인 ‘소비자’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아마존의 분석 리포트에는 소비자, 판매자, 개발자, 기업-조직,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5가지가 고객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첫번째의 ‘소비자’는 아마존 본체와 같은 B2C서비스의 고객을 말하는 것이고, 그 외의 4가지 (판매자, 개발자, 기업-조직,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모두 B2B서비스의 고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매자란 아마존 본체에 출점하고 있는 상점, 개발자란 클라우드 컴퓨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고객,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와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 등 지금 아마존이 상당히 힘을 쏟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에 참가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도표 7]에서 특히 기억해 두었으면 하는 것은 재무목표입니다. 베조스는 ‘장기간에 걸친 잉여자금흐름(Free Cash Flow)의 극대화’가 목표라는 것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아마존은 이익을 쫓지 않고 벌어 들인 것은 사업확대와 저가전략에 돌리는 전략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 때문에 뛰어나지 않은 순이익에 비해서 자금흐름은 경이적입니다. 제프 베조스는 이것을 ‘미래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미래에 돈을 벌기 위해서 현재의 이익을 포기하는 전략. 언뜻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잉여자금흐름(Free Cash Flow)을 중시하는 것 자체는 재무이론의 관점에서 보아도 올바른 사고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Price Multiple(유사한 회사 끼리의 이익과 순자산을 비교해서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 입니다. 예를 들어 순자산의 몇 배의 주가가 책정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PBR이라는 개념으로 볼 때 일본기업의 경우 1배 전후의 기업도 적지 않지만, 아마존은 23.5배라는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기에 Price Multiple방법으로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이론적인 범위를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한가지 Discount Cash Flow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재무이론적으로는 가장 타당하다고 알려진 방법으로 미래에 생겨나는 Free Cash Flow의 현재 가치로서 기업가치를 산출하는데, 아마존이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이 방법입니다. 아마존이 현재의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와 주식시장이 아마존의 이 사고방식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어느 미국인 투자가는 미국의 성장기업에 대해서는 배당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 투자의 기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랫동안 무배당에서 배당을 시작한 시점에 그 투자가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외되었습니다. 아마존에 대해서도 무배당인 것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업은 기업 주위에 현재가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있는 한은 투자를 지속하면 좋다. 다만 이에 자신이 없어졌다면 배당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 투자가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 ‘소매, 물류의 거인’에서 ‘클라우드’의 거인으로

아마존이 ‘땅의 이익’ = ‘공간가치’를 사업화하고 있는 예로는 그 밖에도 드론을 이용한 배달이 있고, 드론을 이용한 공간데이터의 취득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을 것입니다.

‘비행선으로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창고에서 드론을 이용해서 고객에게 상품을 배달한다’는 구상에서도 이미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그 밖에 소매기업, 물류기업, 기술기업에서 우주사업으로 진출하는 것은 진정한 공간가치의 사업화이며, AWS(Amazon Web Service)는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에서 1위로 아마존은 이미 ‘세계 최강의 시스템회사’이기도 합니다.

아마존의 땅의 이익을 말할 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AWS입니다. AWS는 기술기업으로서의 아마존에게 엄청난 경쟁우위를 만들어 내는 것과 동시에 수익면에서도 아마존을 이끌어가고 있는 달러상자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AWS는 인터넷 판매를 뒷받침 하기 위해 막대한 사람과 물건, 자금을 투입해서 개발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외에 개방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어서도 원가우위전략(Cost Leadership)과 차별화전략을 발휘해서 지금은 세계 클라우드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표 12] 아마존의 매출과 영업이익 (단위: 100만 달러)

= 매출

전사: 136,987, 북미: 79,785(59%), 북미 이외: 43,983(32%), AWS 12,219(9%)

= 영업이익

전사: 4,186, 북미: 2,361, 북미 이외: -1,283, AWS: 3,108(74%)

# AWS사업은 전사 매출의 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에, 영업이익으로는 전사 영업이익의 74%까지 차지하고 있다.

# 영업이익 기반에서는 북미 이외의 사업은 12억 8,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AWS의 흑자로 북미 이외의 사업을 꾸려가고 있는 것을 숫자에서 짐작할 수 있다.

# AWS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하고 있다 (전사의 이익률은 3%)


그리고 [도표 12]는 아마존의 매출과 이익에서 차지하고 있는 AWS의 비율을 표시한 것으로, 지금은 AWS사업이 전사 매출의 9%, 영업이익에서는 놀랄 정도로 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높아서, 아마존 전체의 이익률이 3%인 것에 비해서 AWS사업의 이익률은 25%에 달하고 있습니다. AWS가 공개된 이후 60회 이상 가격 인하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 이지만, 이익률만을 봤을 때는 아직 가격 인하의 여력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종종 ‘아마존은 이익을 남기지 않고,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고 얘기되고는 하지만, 정확하게는 ‘AWS로 벌어 들인 이익을 다른 사업에 돌리고 있다’는 구조라는 것을 지금부터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AWS이지만, 베조스에게 있어서는 예상범위 안에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베조스는 Scalability(확장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자입니다. 즉, 애초에 확장이 불가능한 사업에는 손을 대지 않는 것입니다.

AWS가 이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이버보안이라고 하는 새로운 위험이 불어 닥쳤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2017년 3월 필자는 이스라엘 국비초빙 리더십 프로그램 의장으로, 일본계 대기업 젊은 간부, IT계열 젊은 기업가 12명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면 중동, 유대교 계율, 팔레스타인문제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은 IoT, 자율운전, 사이버보안 등의 거대 기술분야에 있어서 미국을 능가할 정도의 기술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배경에는 군사와 민간의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유대인 박해와 추방의 역사와 함께 하는 이스라엘은 적국에 둘러 쌓여 현실, 사이버 가리지 않고 긴박한 상황의 한복판에 있는 초군사국가입니다. 그리고 최신예 군사기술에 요구되고 있는 것이야 말로 AI, IoT, 빅데이터, 사이버보안이므로 많은 것이 거대 기술과 겹치고 있습니다.

또한, 인재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초등학교부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시작하고, 우수한 아이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18살이 되면 ‘8200부대’라고 하는 미국으로 치자면 NSA(국가안전보장국) 같은 기관에 소속되어 최첨단 군사기술 개발에 관여하게 됩니다. 이 부대는 이스라엘 전국민이 18살이 되면 병역에 의무를 지는 상황에서 나라로부터 특별히 선발된 소수정예부대입니다. 일본에 비유하자면 ‘동경대 이과3류*의 학생을 국가가 선발해서 군사기술을 개발시킨다’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동경대 이과3류: 동경대는 학부, 학과 단위로 선발하지 않고, 문과 1류~3류, 이과 1류~3류의 6개의 교양학부로 선발해서 2학년때까지는 유지되다가 나중에 원하는 학과로 진학하게 된다. 그 중에서 이과3류는 동경대 학생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의학부로 진학한다고 한다.


미국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군사기술을 민간으로 전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8200부대를 전역한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있는데, 한때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의 숫자가 1위인 미국 다음일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 사이버보안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데 일본은 과연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엄청나게 늦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현재 미쯔비시UFJ 등의 일본 대기업들이 IT시스템을 AWS로 이관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단지 비용 측면의 우위성 때문만은 아니며, ‘사이버보안의 안전을 기준으로 고른다면 역시나 아마존’이기 때문입니다.

IT세계에서는 일본의 사이버보안 수준이 상당히 낮은, 후진국이라는 것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다루지 않겠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일본계 기업은 기밀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중국기업 등에게는 ‘그냥 흘러나오는 상태’로 ‘실시간으로 정보가 도둑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이버보안에 있어서 일본기업은 매우 무방비 상태입니다. 안타깝지만 스스로의 힘으로는 막을 방법이 없고, 그래서 가격이 싸고,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에서 경쟁력도 뛰어난 AWS를 사용하는 흐름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보안은 AI, IoT, 자율운전, 우주사업기술 등의 거대 기술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이 앞으로의 시대에는 상당히 중요한 사실로 되고 있습니다. 기술이 진화하면 진화할수록 사이버보안의 위험에 노출되게 되는데, 여기에도 AWS와 아마존 본체의 경쟁우위가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74%를 AWS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의 배경에는 이러한 사이버보안의 신뢰성이라는 점이 깊이 관계되어 있고,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地’에 있어서도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2장 왜 아마존은 ‘현실세계’에 참여하는가


‘아마존 고’와 ‘스마트 세계’

왜 아마존은 현실세계에 참여하려고 하는가. 이번 장에서는 개별사례로 아마존 고 사업을 펼치는 이유, 홀푸드를 매수한 이유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우선 아마존 고 사업을 펼치는 이유를 보자면, 우선은 지금까지의 기술과 지식의 집대성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무인 편의점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무인 편의점에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 자체를 소매-유통의 에코시스템으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닥쳐올 스마트 세계를 대비한 사업준비라는 목적도 있을 것이며, 뒷부분에서 다루겠지만 스마트 홈을 책임지는 것이 아마존 에코인 알렉사, 그리고 마트 쇼핑을 책임지는 것이 아마존 고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습득한 지식은 그 이후에 다가 올 스마트 오피스와 스마트 시티 시대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슈퍼마켓 사업을 펼치고 있던 홀푸드를 매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로는 구매빈도가 높은 신선식품에 진출하고 싶은 의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EC(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구매빈도는 매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현실세계의 가게에서 구매빈도가 가장 중요한 분야는 신선식품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인터넷 판매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분야, 가장 마지막 분야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은 호시탐탐 신선식품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홀푸드 매수를 통해서 앞으로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를 본격적으로 취급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쉬라는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진행해왔습니다만,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신선식품을 배송 받는 방식으로 구매하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고, 서비스를 진행할 지역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거듭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백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홀푸드의 점포망이 바로 아마존 프레쉬의 거점이 될 수 있고, 게다가 신선식품의 재고와 배달 서비스 등의 공급사슬의 각 종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물류거점과 창고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플랫폼으로서의 아마존 에코

이제 스마트 홈의 플랫폼으로서의 아마존 에코와 생활서비스의 에코시스템으로서의 아마존 알렉사라고 하는 아마존 전체의 사업구조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도표 15참조).


[도표 15] 아마존 알렉사의 에코시스템, 아마존 에코의 플랫폼

확장

아마존에서의 상품-서비스-콘텐츠

배차 서비스, 레스토랑 예약, 그 밖의 기능

가전, 보안, 옥외 주차장, 자동차, 그 밖의 알렉사 탑재 IoT제품군

스마트 홈의 플랫폼으로서의 아마존 에코

생활 서비스의 에코시스템으로서의 아마존 알렉사

확장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알렉사는 AI를 이용한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아마존은 알렉사를 서드파티(알렉사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아마존 이외의 개발자, 플레이어)에게 공개함으로써 생활서비스 전반의 에코시스템을 형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알렉사는 아마존 에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전제품에 탑재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새해에 공개된 캘리포니아의 가전쇼에 출품된 것들만 보더라도 알렉사가 탑재된 IoT제품은 700개 이상이었고, 게다가 가전 뿐만이 아니라 이미 자동차에도, 옥외에도, 보안에도, 다양한 장소에 알렉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는 알렉사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입니다. 그렇지만 아마존 에코는 단순한 가전이 아니고, 스마트 홈에서 플랫폼이라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말을 걸기만 하면 음악을 재생해 주거나, 뉴스나 스포츠의 결과, 일기예보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주거나 하는 장치입니다. 게다가 아마존에서 주문하거나 가전을 동작 시키거나, 피자를 주문하거나 우버택시를 부르거나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등 2만 5천개 이상의 명령(기능)에 응답해줍니다.

지금까지 에코시스템과 플랫폼이라고 하는 상당히 비슷한 말 2개가 나왔습니다. 간단하게 2가지의 차이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에코시스템은 플랫폼을 핵심이나 토대로 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또는 산업구조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아마존의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아마존 에코가 플랫폼을 끌어 안음으로써 커다란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스마트 홈의 영역에서 AWS가 담당하는 범위의 법인고객망, 게다가 자율운전 자동차인 스마트 카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아마존 알렉사 경제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산업구조를 계속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상품-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 사이에는 견고한 협조관계와 상호의존 관계가 구축되어, 상승적, 자율적, 연쇄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데, 그것이 에코시스템입니다.

왜 아마존은 에코시스템과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일까요.

대답은 명쾌합니다. 복수의 파트너 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타사를 압도하는 서비스의 질이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며, 또한 고객수에 맞게 방대한 양의 정보(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 에코시스템과 플랫폼의 참가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너지 효과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참가자가 얻을 수 있는 편리도 커지게 됩니다.




제3장 아마존의 수익원은 더 이상 ‘소매’가 아니다 – 빅데이터 시대의 패왕 베조스의 야망


아마존의 본질은 ‘빅데이터 기업’

아마존은 ‘빅데이터’라는 말이 이 정도로 보편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EC(전자상거래)사이트에서 구매이력으로부터 상품 추천을 하고, 사이트 내의 행동이력과 클릭율을 이용해 사이트 환경을 개선하는 등,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Data is King at Amazon’이라는 것은 이전에 아마존에 근무했던 Ronny Kohavi씨의 말인데, 아마존의 본질은 EC(전자상거래)사이트도, 시스템회사도 아니고 빅데이터 기업이라고 부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빅데이터의 집적장치로서는 EC(전자상거래)사이트, 킨들, 아마존 에코, 아마존 알렉사, 아마존 고, 홀푸드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고객에 대한 서비스 그 자체이기도 하면서, 빅데이터의 집적장치이기도 합니다.

[도표 20]에 나와 있듯이 이들이 구매이력 데이터, 행동이력 데이터, 시청 데이터, 음성 데이터, 영상 데이터 등을 시시각각 모으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것들을 분석해서 UX(User Experience, 유저경험)의 개선을 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표 20] 아마존에서 수집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활용

EC(전자상거래)사이트: 구매이력 데이터

킨들: 행동이력 데이터

아마존 알렉사(기능, 아마존 에코, 알렉사 탑재 IoT기기): 음성 데이터, 영상 데이터

아마존 고: 얼굴 인식 데이터

드론으로 부터의 시공간 데이터

홀푸드: 위치정보 데이터

우주에서의 시공간 데이터


빅데이터의 수집

빅데이터의 분석

빅데이터의 활용(UX의 개선)

#추천 강화, 애프터 서비스 강화

# 상품-서비스 강화, 신상품-서비스 개발

#생산성 강화, 경비절감

#스피드의 강화, 업무개선


구체적인 용도로는 추천 강화, 상품-서비스 강화, 애프터 서비스 강화, 신상품-서비스 개발, 생산성 강화, 스피드 강화, 경비절감, , 업무개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AWS – ‘이익이 낮아지면 경쟁도 줄어든다’라고 하는 엄청난 발상

이러한 아마존 본체 서비스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빅데이터 X AI’의 영역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AWS입니다.

아마존 본체가 소비자를 상대로 한 비즈니스를 펼쳐가는데 있어, 이것을 뒷받침하는 컴퓨터부문, IT부문인 AWS가 드디어 독자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런 경위로 AWS가 탄생한 것입니다. 현재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베이스, 서버, 네트워크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 스트럭처를 판매하는 것 외에, IoT와 AI 등을 포함한 90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WS일본법인의 나가사키 타다오 사장은 “IT인프라도 인터넷쇼핑과 마찬가지로 원클릭으로 제공한다”고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이용자는 자신의 회사에서 하드웨어와 설비를 준비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IT자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의 압축(서버를 준비한다고 할 때 신청부터 5분만에 수천대의 서버를 준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 축소-확장의 자유도, 고정비의 압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표 21] 아마존 본체와 AWS사업과의 밀접한 관계: 2가지 사업 간의 강력한 시너지

소비자

저가격 --- 아마존 본체 --- 매력적인 콘텐츠

클라우드 컴퓨터, AI, 빅데이터

저가격 --- AWS --- AI, 사이버보안

기업-조직


아마존의 기술고문, 앤디 존은 AWS의 미션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기업과 동일한 인프라구조를 기숙사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세계를 생각했습니다. 대기업과 동일한 비용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스타트 업이나 중소기업에 있어서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니까요” (『제프 베조스 끊이지 않는 야망』).

이를 위해서도 AWS의 이용료는 전체적으로 낮은 요금. 거기에 과거 60회 이상이나 가격 인하를 진행해 왔고, 스토리지 서비스는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90% 이상이나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고객제일주의’의 실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베조스에게는 ‘이익률이 낮아지면 경쟁이 줄어든다’는 계산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익률이 낮은 시장에는 IBM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같은 경쟁이 들어오지 않는 반면에, 비용구조가 뛰어난 아마존이라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익률이 높으면 라이벌 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서 경쟁이 심해지지만, 반대로 이익률이 낮으면 고객은 모이기 마련이고, 시장을 지키기는 쉽다’는 생각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60회 이상이나 가격인하를 거듭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로는 이익률이 높은 사업으로 성장해 온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거대 기술기업간의 치열한 경쟁도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아마존이 법인고객 대상 AI 오픈 플랫폼으로의 사업진행도 AWS에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AI의 왕자’를 자부하고 있었던 구글이 큰 위기감을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베조스는 1990년대말 부터 “아마존은 기술기업이지 소매기업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기술투자를 계속해 왔고, 인공지능 분야에 있어서도 20년에 걸쳐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많은 기능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AI(인공지능)와 관련된 연구 분야의 하나로, 인간이 가진 학습 능력을 컴퓨터에 구현하려고 하는 기술이나 연구 방법이다.

‘Amazon.com의 추천 엔진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사용해서 구축되어 있고, 풀필먼트센터(Fullfillment Center)*의 로봇이 상품을 꺼내 오는 로봇픽 루트의 최적화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풀필먼트(Fullfillment)는 대형마트 등에서 진열해 둔 상품의 재고가 부족할 때 이를 채워 넣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아마존에서는 입점 업체들의 상품을 아마존에서 보관, 주문, 판매, 배송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Amazon의 공급고리, 예측, 수량 계획에 있어서도 머신러닝 알고리즘에서 얻은 정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렉사(Alexa)는 자연언어이해와 자동음성인식 심층학습 기술의 혜택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Amazon의 드론 이니셔티브인 Prime Air와 새로운 소매경험도 제공하는 Amazon Go에서의 컴퓨터 시각보조기능 등에서도 동일한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Amazon에서는 수천명의 엔지니어가 머신러닝과 심층학습 분야에 주력하고 있고, Amazon 고유 기술의 커다란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AWS 홈페이지에 적혀 있습니다.

또한 AWS에서는 AI 서비스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문장을 실제 같은 음성으로 변환하는 ‘Amazon Polly’, 영상분석기능을 앱에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는 ‘Amazon Rekognition’, 소리나 텍스트를 사용한 회화형 인터페이스를 앱에 구축할 수 있는 ‘Amazon Lex’ 등입니다.

지금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비어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AI의 플랫폼까지 외부의 개발자들에게 오픈하고 있고, 앞으로도 음성인식이나 자연언어처리 등 AI관련 기능이 추가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렇게 보면 AWS는 비용주도 전략을 표방하면서도 ‘가격이 싼’것에 그치지 않고, 상품의 매력, 콘텐츠의 매력 등의 차별화전략에 있어서도 강력한 서비스라는 것을 대서특필해야 할 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얘기하고 싶은 내용은 아마존이 2017년 10월 2일 아마존 에코의 일본 발매 보도자료가 발표되었을 때 AWS에서는 개발자 대상으로 알렉사를 사용한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Alexa Skills Kit(ASK)과 알렉사에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제품의 개발이 가능한 Alexa Voice Service(AVS)에 대해서도 연내로 일본에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일본에서도 아마존은 ‘아마존본체 X AWS’의 상승효과로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갈 것이 확실하고, 알렉사가 일본에서 확대된다는 것은 일본에서 아마존의 AI가 표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4장 제프 베조스의 우주전략


‘로켓 소년’ 베조스의 꿈

베조스가 우주에 대한 꿈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아폴로11호의 달착륙을 흑백TV로 보았던 5살때살 때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의 꿈은 당연히 우주비행사였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교내 최우수학생상을 과학에서 3회, 수학에서 2회 수상하고 플로리다주 과학연구 콘테스트에서는 「집파리에 대한 무중력의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입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인기 SF TV시리즈 ‘스타트랙’의 영향도 크게 받아, 고등학교3학년의 마지막에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올라간 베조스는 스타트랙의 유명한 오프닝을 따라해서 “우주, 그곳은 최후의 프론티아”라고 말을 시작하며, 이주용 콜로니를 만들어 인류를 구원하는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아마존을 창업하고 20년정도 되어, 세계최강의 Everything Company로 성장시켰음에도 베조스의 꿈은 여전히 우주에 있습니다. 2000년에는 개인사업으로서 항공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창업했습니다. 라틴어의 ‘Gradatim Ferociter’ (단계적으로 매우 용맹하게)를 모토로 매우 빠른 속도로 로켓개발을 진행해, 2015년에는 첫 비행을 하게 되었고, AWS에서도 우주사업을 개시, 이미 수익화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청했던 어느 동영상에서 베조스는 “나는 아마존이라는 커다란 복권에 당첨되었다. 그 자금을 우주사업에 쏟아 붇고 있다. 이를 위해서 아마존을 경영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조스를 이렇게까지 우주에 달려가도록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아마존본체에 있어서 우주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NASA, 아마존과 팀을 이루다

우주사업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사업이 어떻게 연계되는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트 업이나 기업, 연구소가 AWS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위성데이터의 활용이 각 회사들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방대한 데이터량을 취급하는데 고심하는 현상이 있고, 그래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 업계 점유율 1위인 AWS와 제휴하게 됩니다.

미국지질연구소와 NASA의합동 프로젝트인 지구관측위성 ‘Landsat(랜드샛)’은 16일 주기로 약 30미터의 해상도로 지구전체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2015년 이후에 촬영한 영상 전부와 2013년과 2014년의 구름이 없는 영상 중에서 엄선한 영상을 AWS상에서 이용 가능한데, 이 데이터들은 농업과 임업, 도시계획, 재해복구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정부계열 기관인 NOA는 기상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5개 회사와 제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차세대 기상레이더망 ‘NEXRAD’의 실시간 데이터와 보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폭풍우 예보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지구관측 시스템 ‘AxeGlobe’를 운영하고 있는 엑셀스페이스(AxelSpace)사가 AWS와 제휴, 위성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고 이것을 오픈 데이터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 4월에는 NASA와 아마존의 협력 하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주에서 4K 라이브 스트리밍이 실시되었을 때 AWS에서 공개된 Elemental Encoder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시청자도 우주비행사가 대기권 밖에서 바라보는 것과 동일하게 지구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덕분에 지금까지 이상으로 실시간 데이터의 활용이 진척된다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뒤에서 서술하겠지만 세계의 위성관련 사업은 과거 10년간 2.4배 성장했는데, 그 배경에는 우주에 진출하는 민간기업의 급증이 있습니다. 그 기업들의 목적은 위성 시스템 그 자체에 더해서 위성 데이터라고 하는 빅데이터를 융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호주의 eLEAF사는 지구관측영상 등의 위성 데이터와 현장의 기후, 온도 등의 데이터를 조합함으로써 농업과 수자원관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성관련 사업의 확대, 그리고 위성데이터의 활용이라고 하는 시대의 흐름이 지금까지 ‘빅데이터 X AI사업’에서 패권을 잡아온 아마존에게 커다란 비즈니스 찬스가 될 것은 명확합니다.




제5장 아마존, 경이로운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구글과 아마존의 차이점

이 책에서는 아마존을 대상으로 아마존의 대전략을 분석하고 있는데, 포괄적인 경합분석 대상으로서 필요한 1개의 회사를 중국기업인 알리바바로 선택했습니다(제6장). 왜냐하면 이 책의 핵심 분석방법인 5요소 방식으로 아마존의 대전략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道-天-地-將-法이라는 관점으로 아마존의 특징을 선명하게 드러내는데 가장 적합한 규모와 사업내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미국의 다른 대형기술기업과의 비교도 최소한은 이 책에서도 기술하고 싶습니다(구글의 AI개발에 대한 사고방식 등은 제2장에서 기술했습니다). 그를 위해서 여기서는 구글과 아마존 양사의 차이점을 단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아마존의 ‘리더십 X 매니지먼트’의 특징을 명확히 해보겠습니다.

구글은 최근 일본에 있어서 ‘OKR’ X ‘1 on 1’ 등의 인사제도가 IT기업을 중심으로 채택되고 있는 ‘리더십 X 매니지먼트’의 올바른 모습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OKR이란 Objective and Key Results (목표와 핵심 결과)의 명칭으로 전사-부서-개인에게 높은 일관성을 갖고 고속으로 PDCA*를 실행시켜가는 시스템입니다.

*PDCA: PLAN DO CHECK ACTION의 약자로 계획, 실천, 확인, 조치를 반복 실행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기법


1 on 1이란 1:1의 미팅을 말하는 것인데, 구글과 구글을 참고로 하고 있는 IT기업에서는 상사가 부하를 성장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의 본질은 대화를 하는 것으로 상사가 관리자인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부하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구글의 인사책임자인 라즐로 복(Laszlo Bock)이 쓴 『Work Rules!』(도요케이자이신보사)는 구글의 채용-육성-평가의 내용이 명확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의미에서도 참고로 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발전적인 대화를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안정과 생산성으로 이어지도록 하자’ ‘당신이 좀 더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발전적인 대화를 촉구한다’ ‘발전적인 대화와 업무효율 관리를 혼동하지 않는다’ 등 채용-육성-평가라는 구글의 인사운영’에 대해서 ‘인사 빅데이터 X AI’가 활용되고 있는 한편, 발전적인 대화가 중요시 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의 전 CEO로 현재는 주식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의 회장인 에릭 슈미트가 쓴 『How Google Works』(일본경제신문출판사)은 구글과 아마존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데 주목해야 할 책입니다.

*알파벳(Alphabet Inc.): 구글의 지주회사로 2015년에 구글의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설립했다.


‘사업은 항상 업무 프로세스를 뛰어넘는 스피드로 진화해야 한다. 그러므로 카오스야 말로 이상적인 상태이다. 그리고 카오스 속에서 필요한 업무를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인간관계이다. 사원들과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를 깊게 하는데 시간을 들이자’ (『How Google Works』). 인간관계를 만들고 부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도 구글이 1 on 1을 중시하고 있다는 자세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Yes 문화를 조성하자’라는 항목도 있어, 아마존의 ‘Disagree and Commit’과는 다른 기업문화가 조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필자가 주목한 것은 이 책에는 ‘베조스의 『피자 두 판의 법칙』’이라는 항목도 있어, 구글에서도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실제 업무에 있어서는 작은 팀으로 일을 하는 것이 생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직의 구성단위는 작은 팀이어야 한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는 이미 『피자 두 판의 법칙』을 제창했다. 하나의 팀은 피자 두 판으로 충분한 정도의 규모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작은 팀은 커다란 팀보다 좀더 많은 일을 달성해 낼 수 있고, 내부 정치에 시간을 허비하거나, 공이 누구의 것이 되는가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일도 적다’ (『How Google Works』).

게다가 ‘베조스의 『피자 두 판의 법칙』’에 대해서는 이장의 뒷부분에서도 설명하는 베조스가 숭배하고 있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혁신의 DNA』’(쇼에이사)에서도 ‘혁신의 DNA’의 사례로 ‘누구라도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팀을 소규모로 유지하고, 사원에게 자신이 일을 맡았다는 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게 했다’ ‘팀은 피자 두 판으로 배가 부를 정도의 소수 – 6명 ~ 10명 – 이어야 한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원에 대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율적으로 자기자신에게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아마존. 그리고, 1 on 1을 중요시하고 부하가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매니저에게 요구하고 있는 구글. ‘리더십 X 매니지먼트’의 방법과 기업문화는 다르지만, 작은 팀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점이 일치하고 있는 것, 크리스텐스 교수도 ‘혁신의 DNA’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의 슈미트와 아마존의 베조스의 공통점이기도 하고, 경영자나 비즈니스 리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인 의사결정의 규칙에 대해서도 기술해보겠습니다. 이번 장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아마존에서는 의사결정의 규칙으로서 되돌릴 수 있는 것과 되돌릴 수 없는 것의 2가지로 나누는 것이 있었습니다. 슈미트는 『How Google Works』에서 ‘일반적으로 CEO는 가능한 의사결정의 수를 줄여야 한다’ ‘기업의 간부가 익혀야 할 중요한 스킬은 스스로 의사결정 해야 할 문제와 부하에게 맡겨야 할 문제를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가 의사결정의 규칙으로서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충분히 참고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는 ‘베조스 제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베조스가 개인적으로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군, 또는 베조스가 주요 주주로 있는 기업군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 입니다. 베조스 제국에는 제4장에서 소개했던 우주사업회사 블루 오리진, Airbnb, Uber, Rethink Robotics등 수 많은 최첨단 기업, 워싱턴 포스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미디어기업, 그리고 여기서 소개한 구글도 포함되어 있는데, 사실 베조스는 구글의 초기 엔젤투자가 중의 한사람이기도 합니다.




제6장 아시아의 왕자 ‘알리바바의 대전략’과 비교한다


알리바바 제국 드디어 일본으로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아마존 경제권은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에 대한 분석을 깊이 해가면서 아마존의 강대함에 압도될 것 같습니다만, 사실은 어떤 점에서는 아마존을 이미 능가하고, 중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일본, 그리고 유럽이라고 하는 정반대의 궤도로 세계를 석권하려고 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알리바바입니다.

알리바바는 검색 대기업 바이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텐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3대 IT 기업중의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알리바바는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고, 창업한지 20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중국에서 독점적이라고 할 만큼의 지위를 구축한 ‘제국’입니다. 2016년 유통총액은 57조엔. 시가총액은 2017년 10월 10일에 4,700억 달러(약 53조엔)을 달성함으로써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습니다.

현재 주가의 추세로 보자면 시가총액으로 알리바바가 아마존을 늘 상 앞지르게 되는 것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가 되었습니다. 알리바바의 Investor’s Day(투자자의 날)의 자료에 따르면 향후의 목표는 2020년의 유통총액 1조 달러(약 110조엔, 2017년에는 약 60조엔), 게다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5위의 알라바바 경제권을 구축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업의 핵심인 EC사이트는 기업간 거래(B2B)의 ‘알리바바닷컴’, C2C 마켓플레이스인 ‘타오바오 마켓플레이스’, B2C 쇼핑몰인 ‘톈마오(天猫·Tmall)’ 등 여러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C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물류사업과 오프라인 매장, 클라우드 컴퓨팅, 금융사업 등에도 손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알리바바의 특징입니다. 이처럼 알리바바의 성공스토리는 아마존이 서점 온라인 판매에서 Everything Store로 그리고 Everything Company로 거대화한 과정과도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QR코드를 사용한 스마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는 은행이 전국에 보급되어 있지 않은 중국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았고, 대도시권에서는 ‘알리페이가 아니면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가게도 드물지 않습니다. 드디어 중국인의 생활은 스마트 결제서비스의 2강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아니면 성립되지 않을 정도가 되었고, 알리바바는 중국의 IT거인에서 중국인 30억인의 생활을 뒷받침하는 사회인프라의 거인으로 탈피를 꾀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개방하고 있는 일본이나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마존과 구글을 시작으로 미국 IT기업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규제로 지켜져 온 중국에서는 독자적인 IT기업이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거대 경제권 제압을 끝마친 알리바바는 드디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노를 젓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인에게는 아마존 만큼의 친숙함은 없겠지만, 발자국 소리는 착실히 다가오고 있고, 모바일 결제서비스 ‘알리페이’도 이미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실제로 2017년 시점에 대형 편의점과 백화점 등 25,000 점포이상이 가맹했습니다. 현재는 주로 증국인 관광객 대상이지만, 내년 봄에는 일본인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인 대상의 새로운 서비스는 중국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기에 일본 국내외의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알리바바의 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알리페이는 향후에는 미국에 본격 진출해서 수백만 점포에서 이용가능 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중국인 여행자의 ‘돈’을 끌어 들이려고 미국에서도 대형 호텔체인, 대형 소매체인, 미식가 사이트 등이 적극적으로 알리페이를 도입하려고 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듯 2018년은 일본에도 미국에도 알리바바의 이름이 울려 퍼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경제권을 생각하려면 가까운 미래에 아시아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 알리바바 경제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대전략을 비교해 가면서 일본인이 아직 모르는 알리바바의 정체에 한발짝 다가가 보겠습니다.




제7장 베조스는 진정한 고객제일주의자인가 아니면 이익주의자인가 – 아마존의 공략법을 생각한다


왜 아마존은 비판 받는가

미국의 경제지 《Fortune》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칭찬 받는 기업’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러한 미국의 경영자들이 목표로 하는 권위 있는 랭킹에서 아마존은 2017년에 당당히 2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금융전문지 《Barron's》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랭킹에서도 2017년에 3위를 차지했고, 보스턴 컨설팅그룹이 발표하는 ‘혁신에 뛰어난 기업’ 랭킹에서도 2016년에 5위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 고객 평가에서 최고 수준, 명실공히 ‘세계최강’의 아마존인가 생각되지만 평가가 좋지 않은 랭킹도 있습니다.

대형 리서치 회사인 Reputation Institute가 발표하는 글로벌 CSR랭킹에서는 2016년 62위, 그리고 국제 컨설팅회사 유니버섬이 발표하는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랭킹’에서는 2017년에 26위입니다.

여기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기업으로서의 아마존의 시가총액에 비해서 CSR에서의 평가, CEO로서의 베조스의 평가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2016년 CEO랭킹에서도 재무적인 랭킹에서는 1위인 반면에 ESC(환경-사회-거버넌스)에서는 무려 828위, 종합 랭킹에서는 87위였는데, 페이스북, 애플 등 다른 4대 IT기업의 CEO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낮은 평가입니다.

Everything Store, Everything Company로서의 아마존의 지위는 언뜻 반석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랭킹을 보면 칭찬만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아마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적지 않은데, 그 주된 내용은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국가 이상의 영향력입니다. 소매사업과 물류사업은 물론이고 우주사업과 그 외의 각종 인프라정비는 본래 국가가 책임져야 할 역할일 것입니다. 기술의 진화는 하나의 민간기업이 인프라를 책임질 수 있게 해주었지만, 아마존은 어디까지나 민간기업이고 국가로서의 책무를 다할 리는 없습니다. 국가도 아니면서 국가보다 강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말았다. 여기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어쨌든 아마존의 커다란 영향력에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독점의 문제입니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UX(유저경험)가 뛰어난 것은 명확하다고 해도, 그렇다고 ‘아마존 1강’의 현재 상황은 정말로 올바른 것일까요?

실제로 아마존의 성장에 많은 소매업자가 폐업의 위기에 몰리거나, ILSR(Institute for Local Self-Reliance)의 집계에 따르면 2015년까지 1억 3,500만 평방미터 이상의 점포물건이 공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강한 아마존이 이렇게 경쟁자를 쫓아버리면서 경제계의 쇠퇴를 초래한 것은 아닐까요? 또한 우리들 이용자는 ‘무엇을 사더라도 아마존’이라는 상황을 정말 행복하게 느끼고 있을까요?

세번째는 사회의 체질 약화 가능성입니다. 아마존이 종업원의 고용과 임금을 억제하고, 소득격차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하는 뿌리 깊은 비판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과세를 피하고 있어, 2015년 4/4분기 아마존은 357억달러의 매출에 대해 연방에 납세한 것은 7,300만달러였습니다.


실효세율은 겨우 2%라고 지적 받고 있는데, 만약 정말로 오프라인 가게들이 폐업이 되도록 몰아붙이고,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이라면 지역사회는 재원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네번째는 소비자의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존은 방대한 고객정보를 배경으로 뛰어난 UX를 개발해왔습니다. 하지만, 유저는 그것을 누리는 한편으로 개인정보가 완전히 공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험은 없는 것일까요?

다음부터 이런 4가지의 비판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주로 미국에서의 아마존에 대한 매우 심한 비판을 소개하겠지만, 아마존을 비판하는 것이 이번 장의 목적은 아니며, 미국에서의 비판의 내용에는 데이터의 근거가 부족한 것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미국에서 찬반양론이 있는 가운데에 기업과 경영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독자 여러분이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장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 저자소개

다나카 미치아키(田中 道昭)

‘대학교수 X 상장기업의 임원 X 경영 컨설턴트’

릿쿄대학 비즈니스 스쿨(대학원 비즈니스 디자인 연구과) 교수.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 MBA. 전문은 기업전략&마케팅전략 그리고 미션 매니지먼트&리더십. 미츠비시 도쿄UFJ은행 투자은행부문 조사담당, 시티은행 자산증권부 트랜잭터(부사장),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회사 스트럭처드 파이낸스 부장(수석), ABN 아무로 증권회사 오리지네이션 본부장(매니징 디렉터)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주식회사 머징포인트(Merging Point) 대표이사. 소매, 유통, 제조업, 서비스업, 의료-간호, 금융, 증권, 보험, 기술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도요케이자이온라인》, 《프레지던트온라인》, 《뉴스위크 일본판 오피셜 사이트》 등에도 정기적으로 집필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션 경영학』, 『사람과 조직 리더십 경영학』(이상, 스바루샤 링케이지), 근간으로 『당신의 이력서 목표를 가진 용기는, 진화하는 힘이 된다』(공저, 다이아몬드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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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이트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영화 생활정보 등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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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ig4가 그리는 미래 (ITビッグ4の描く未来) -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2017년 5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시가 총액 상위 5대 기업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으로, 이 기업들은 모두 미국의 IT기업입니다.

하지만, 10년 전의 순위는 미국 엑슨모빌, GE, 마이크로소프트, 시티그룹, 중국 페트로차이나, 미국 AT&T였다고 하니 세상의 변화 속도는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가 총액 5준 5대 기업 중에서도 최근에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이 3개 기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업들만큼 성장 폭이 큰 것은 아니지만,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기업 가치가 7배가 넘도록 성장한 기업이 애플이라고 합니다.

이들 4개 기업은 각각 업종도 다르고 비즈니스 이념도 다르지만 다른 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사업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iPhone, 아마존의 e커머스, 구글의 검색 서비스, 페이스북의 소셜 미디어.


이렇듯 이들 4개 기업은 시가 총액에서 세계를 선도해갈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해 갈 것인가에 있어서도 가장 앞서가는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IT Big4라 불리는 기업들이 그려가는 미래 사회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의 목차와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업체들의 미래 전략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한번 구매해서 읽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IT Big4가 그리는 미래 (ITビッグ4の描く未来) -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제목: IT Big4가 그리는 미래 (ITビッグ4の描く未来)

저자: 고쿠보 시게노부(小久保重信)

저자는 번역가, 동시통역사로 일하다가 1998년 닛케이BP사의 웹사이트에서 해외 IT관련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뉴스프론트라는 회사를 공동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일했고, 지금은 뉴스프론트의 집필진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IT관련 기사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목차


서장. 세계를 군림하는 IT BIG 4


IT BIG 4는 무엇이 대단할까?

애플: 업계이익의 거의 대부분을 한 회사에서 벌다

아마존: Prime으로 고객을 둘러싸기, 미국에서 네 명 중 한 명이 회원

구글: Android, 드디어 Windows를 버리다

페이스북: 20억 명이 넘게 쓰는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IT BIG 4사의 대결 – 새로운 분야에서 세력다툼

앱스토어: 구글 vs. 애플

음성 비서: 아마존 vs. 구글

엔터테인먼트: 구글 vs. 애플 vs. 아마존 vs. 페이스북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vs. 구글/마이크로 소프트/IBM




제 1장. 애플 최강의 킬러 상품 iPhone의 다음은? 


주요 제품과 최신 동향

성장 감속의 iPhone, 10년 기념 모델로 반격

떨어지는 iPad에 제동을 걸어라, 새로운 전략은 제품성

70% 하락을 겪은 Apple Watch, 기동 수정으로 회복을 목표로 

음악은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미래를 향한 전략

인도라는 기회의 땅

자율 주행 자동차의 실현을 향한 연구개발

의료, 건강 분야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제2장 아마존: 다채로운 시도는 모두 ‘물건을 팔기 위해’


주요 상품과 최근의 동향

창업 이후 줄곧 이어져온 전략은 ‘박리(薄利)’와 ‘묘책’

외부업체의 흡수로 e-Commerce를 다방면으로 전개

음성 어시스턴트 ‘Echo’와 ‘Alexa’의 대히트

아마존이 노리는 ‘가전 Commerce’


미래를 향한 전략

소매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가속화

영역은 육-해-공 전부, 물류 글로벌 기업으로

아마존이 지향하는 차세대 배송시스템 ‘Prime Air’



제3장 구글: 풍부한 지성으로 활동분야를 넓히는 두뇌집단


주요 상품과 최근의 동향

기상천외한 천재집단, 폭 넓게 사업을 전개

조직재편으로 다각화를, 수익원은 여전히 인터넷 광고

중국시장, Android로 시장 석권도 수익화도 고전

Google Glass의 실패


미래를 향한 전략

동영상 서비스에서 시장을 선도, 다음 타겟은 TV

자율주행차에서 다른 회사를 앞서가다

생명과학 사업에서 의료연구

10억명의 신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제4장 페이스북: 인터넷 국가의 통치자가 맞닥뜨린 과제


주요 상품과 최근의 동향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지금이야 말로 절호의 찬스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세계 1위에

광고차단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

가짜뉴스와의 싸움은 ‘검열하지 않는다’가 신념


미래를 향한 전략

세계 최대의 뉴스미디어가 되어가는 페이스북

뉴스피드 광고는 포화상태, 다음 목표는 동영상 서비스

AR과 VR로 차세대 소셜미디어를 목표로 한다

신흥국에서 인터넷 접속 개선을 향한 노력



제5장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우리와 스마트폰 경제

IT 빅4의 키워드와 우리의 미래

인공지능은 우리를 대체할 것인가?

이 책의 마지막에…결정권은 우리에게





제 1장. 애플 최강의 킬러 상품 iPhone의 다음은? 


미래를 향한 전략 


인도라는 기회의 땅  

주력제품인 iPhone의 판매가 주춤해진 지금 애플이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과 같은 규모의 거대한 인구를 가진, 휴대전화의 가입자 수가 중국에 이어 많은 세계 2위의 인도다. 


인도의 iPhone 점유율은 고작 3%

현재 iPhone은 인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2017년 초기의 인도에 대한 스마트폰의 업체 별 출하 대수의 점유율을 보면, 한국 삼성전자가 28.1%로 선두. 여기에 중구 샤오미 14.2%, 중국 비보가 10.5%, 중국 레노보 그룹 9.5% 중국 오우포 9.3% 순이다. 

조사회사의 통계에 의하면, 애플은 2016년에 250만 대의 iPhone을 인도에 출하했다. 이 대수와 매출액은 인도에서 iPhone로는 과거 최고 실적이었지만, 인도에 대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고작 3% 정도로 애플은 제 10위의 업체에 그쳤다. 

인도에서는 몇 년 동안 마이크로 막스, 인포마티스나 리라이언스 지오 인포콤 이라는 현지 업체가 휴내전화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의 보급을 등에 업고 중국 업체가 세력을 펼치며 그 합계 점유율이 50%가 넘는 상황이다. 


가격 인하 전략으로 판매 촉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애플은 인도에서 iPhone의 판매를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가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비싼 iPhone의 판매 가격이다. 현재 인도에서 팔리고 있는 스마트폰의 평균적인 가격은 1만 인도 루피 (약 1만 7,000엔) 다. 하지만 iPhone은 당초 저가 모델 SE라도 3만 루피 (약 5만 2,000엔)로 팔리고 있었다. iPhone의 주력 모델은 용량이 적은 모델이라도 약 5만 루피 (약 8만 7,000엔) 이다. 인도의 일반적인 소비자라면 쉽게 손이 가지 않게 마련이다. 

거기에서 애플이 취한 전략은 iPhone의 현지 생산. 이로 인해 수입관세를 막는 것이 목적이다. 애플은 제조 파트너인 대만의 전자 기기 제조 위탁업체 위스트론과 손을 잡고 카르나타 주의 주도뱅갈로르에 iPhone 조립 업무에 특화된 공장을 설치. 2017년 5월에 이 공장을 가동하여 우선은 저가 모델 SE의 제조를 시작했다. 단, 이 비용의 삭감 대책의 효과는 한계가 있다. iPhone의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가 지금 인도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은 수입 부품을 사용하여 인도에서 iPhone을 조립하여 부품에 드는 관세를 지불하는 상황이다. 

한 편으로 이 iPhone의 인도 공장은 나렌도라 모디 수상이 추진하고 있는 ‘Make in india (인도제조업의 촉진)’ 정책에 해당 한다. 그러므로 애플은 인도 정부로부터 조금이나마 우대 조치를 받고 인도에 직영점을 오픈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인도 직영점은 애플의 소원

인도에는 애플이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직영점 ‘Apple Store’ 가 아직 없다. 애플은 그 대신, 인도의 대기업, 중소 판매업자와 제휴 하여 ‘Apple Premium Resellers’ 라는 프랜차이즈 형식의 애플 전문점을 운영하거나 현지의 소규모 판매점 중에서 판매 코너 ‘Apple Shop’ 을 설치하여 소규모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 대한 iPhone의 점유율은 낮고 그 인지도도 낮다. 그 점을 미루어 애플은 인도에서도 타 국가와 비슷한 직영점을 오픈 하여 애플의 제품과 함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면 판매 사업이 강화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하여 이를 가로 막아 서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애플이 인도 사업을 활성화 시키면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두 번째 과제다. 

인도에서 Apple Store와 같은 직영점은 ‘싱글 브랜드 리테일’ 에 분류되어, 외국 자본 비율이 51%를 넘는 경우 금액을 기준으로 약 30%의 제품과 부품을 현지 기업으로부터 조달 받아야만 한다. 이것은 ‘30% 조달 Rule’ 이라고 불리는 인도의 외국 자본 규제 정책이다. 애플 제품은 여전히 대부분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부품도 중국 등 인도 이외의 나라에서 만들어져서 애플은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인도 정부는 2016년 외국직접투자의 규제를 완화하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 이 새로운 제도에는 싱글 브랜드 리테일을 포함한 특정 외국 기업에 대해 국내조달의무를 3년 간 면제하고 그 취급 상품이 인도 국내에서는 입수 불가능한 최첨단의 기술이 쓰이고 당국이 인정하면 면제기간은 5년으로 연장된다. 애플은 이 규제 완화를 한시라도 빨리 자사 사업에 적용시키기 위하여 인도 정부에 여러 가지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다. 

iPhone의 인도 조립 공장도 그 일환이다. 또한 애플의 쿡 CEO는 2016년 5월에 인도 모디 수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 했지만 애플은 그 타이밍에 앱 개발 촉진시설이나 지도 서비스의 기술개발 시설을 인도에 설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게다가 모디 수상이 2017년 6월에 미국에 방문했을 때 쿡 CEO는 애플의 인도를 향한 투자 계획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애플은 이처럼 다양한 방침들을 어필하면서 인도 사업에 대한 난국을 헤쳐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2장 아마존: 다채로운 시도는 모두 ‘물건을 팔기 위해’


@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가속화


서적의 대면판매 매장

아마존은 2017년 5월, 미국에서 7번째가 되는 서적의 대면판매 매장을 뉴욕에 오픈했는데,  ‘Amazon Books’라 부르며, 약 3,000개의 서적을 갖추고 있다. 매장 안의 모든 책은 표지를 정면으로 해서 책장에 진열하고 있고, 각각에 설명이 적힌 종이가 부착되어 있는데,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의 고객평가와 바코드가 표시되어 있다. 이 바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읽어 들이면 해당 서적에 대한 추가 정보가 표시된다. 또한 이 매장에서 현금은 취급하지 않는데, 고객이 구입하는 책은 모두 모바일 앱이나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계산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아마존이 서적판매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 오픈한 것은 2015년 11월. 1호점은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이었다. 그 이후 아마존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주, 오리곤 주, 포틀랜드 등에도 매장을 오픈하면서, 1호점 오픈 이후 1년 반 만에 7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아마존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 Amazon Book매장을 늘려갈 계획으로, 미국의 매체들은 2017년 말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13개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찾는 새로운 형태의 식료품점

이러한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 사업전개가 최근 가속화 되고 있다. 아마존은 2017년 5월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AmazonFresh Pickup’이라고 부르는 매장을 2개 오픈했는데, 고객이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한 다음, 자동차로 매장을 방문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는 지붕이 있는 주차공간이 있어서, 고객은 그곳에 자동차에 탄 채로 들어간다. 그러면 사전에 주문 상품을 봉투에 담아 두었던 아마존 종업원이 자동차 트렁크까지 운반해 준다.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결제처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결제는 필요가 없고, 고객은 그대로 자동차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 이 서비스는 Prime이나 AmazonFresh 회원 대상의 서비스이다.

인터넷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자동차로 찾으러 가는 형태의 서비스는 ‘Curbside Pickup’ 또는 ‘Click & Collect’라고 불리며, 월마트나 크로거*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미국 미디어에 다르면 월마트는 2018년 연말까지 이런 서비스를 미국 전역의 1,000개 매장에 확대할 계획으로, 아마존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시작한 배경에는 이런 상황이 있다.

* 크로거(Kroger):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 업체


최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계산대 정산이 필요 없어진다

아마존은 2016년 12월, 시애틀에서 계산대 정산이 필요 없는 편의점 ‘Amazon GO’의 시험운영을 시작했다. 매장 면적은 1,800평방미터 (약 50평)로 일본 편의점보다 조금 넓고, 매장 내에는 요리사가 그 자리에서 조리한 아침-점심-저녁 식사, 과자 종류 외에, 빵, 치즈, 초콜릿 등의 식품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이 매장에는 계산대가 없고, 대신 지하철 역의 개찰구 같은 체크인 레인이 있을 뿐이다. 고객은 전용 앱이 설치된 자신의 스마트폰을 여기에 대고 매장으로 들어가서 사고 싶은 물건을 선반에서 꺼내서 그대로 매장을 나가면 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매장은 자율주행차에도 적용되어 있는 ‘컴퓨터 비전’ ‘딥 러닝 알고리즘’ ‘센서 퓨전’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런 기술은 어떤 구매 고객이 어떤 상품을 골랐는지를 인식해서, 고객의 가상 쇼핑 카트에 상품을 넣고, 고객이 집어 들었던 상품을 선반에 돌려 놓으면 쇼핑 카트에서 상품을 제거한다. 고객은 상품을 그냥 자신의 가방에 넣어도 상관 없다. 이렇게 필요한 것을 고른 고객이 체크인 레인을 통과해서 가게를 나오면, 대금은 고객의 아마존 계정에서 정산된다.

그런데, 아마존은 관련된 계획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존은 2017년 초에 이 매장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에 맞추지 못했다. 상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미디어들은 이와 관련해 한번에 20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에 들어가면 시스템이 고객의 움직임을 쫓아가지 못하는 등의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제3장 구글: 풍부한 지성으로 활동분야를 넓히는 두뇌집단


@ 미래를 향한 전략

동영상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 다음 타겟은 TV


유저수와 이용자 시간이 증가

구글은 2017년 2월, 동영상 공유 서비스 ‘YouTube’의 전세계 시청시간이 1일 10억 시간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타임즈 등의 미국 미디어에 따르면 YouTube의 시청시간이 1일 3억 시간을 돌파한 것이 2014년 12월, 5억 시간을 달성한 것이 2015년 중반이라고 한다. 구글은 결산 발표에서 YouTube의 영업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유저수와 이용시간은 확실히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추계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YouTube 유저수는 약 1억 8,000만명으로 넷플릭스의 1억 3,500만명, 아마존의 8,000만명, 훌루(Hulu)의 7,300만명을 능가하고 있다.


TV 시청자를 끌어 모을 전략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YouTube는 최근, TV 시청자를 끌어 모을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6년 8월에는 TV용 YouTube 서비스의 UI(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해서 TV로 동영상을 보기 쉽도록 했다. 동영상 서비스는 PC의 웹브라우저나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YouTube는 대형 제조사가 판매하는 스마트TV와 구글의 ‘Chromecast’, 애플의 ‘Apple TV’ 등의 영상 시청 단말기,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게임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런 상황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거실에서 대화면으로 YouTube를 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구글은 이런 이용자들을 더욱 늘리려고 하고 있다.

또한 YouTube는 2017년 4월 기존의 케이블TV에 대항하는 월정액제의 TV방송 서비스 ‘YouTube TV’를 미국에서 서비스 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동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월정액 9.99달러 서비스 ‘YouTube Red’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서비스는 YouTube 자체 동영상, 드라마에 더해서 ‘ABC’, ‘CBS’, ‘FOX’, ‘NBC’, ‘ESPN’, ‘Fox Sports’, ‘NBCSN’ 등의 전미 네트워크, 스포츠채널, 주요 케이블TV에서도 방영되는 인기 채널 등, 총 40개가 넘는 채널을 준비했다. 요금은 1달에 35달러로 기존 케이블TV가 1달에 60달러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반값에 불과하다.

기존 케이블TV의 채널수가 수백 개 이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중에서 일부 채널만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에서는 ‘Cord Cutter’라고 불리는 케이블TV 계약을 해지하는 사람이나 ‘Cord Never’로 불리는 케이블TV 계약을 한번 도 한적이 없는 젊은이 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영상을 전송하는 OTT(Over The Top)으로 불리는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등의 영화, TV방송 서비스를 좋아하는데, 이 서비스들은 기존의 케이블TV와는 달리 요금이 저렴하고, 관심있는 채널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YouTube TV는 이런 수요를 노리고 있다.



연쇄적인 광고철수를 막아내자

YouTube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기존의 광고 노출형 동영상이다. 이런 광고 노출형 동영상과 관련해서 구글은 계속 증가하는 테러 관련 동영상 문제로 곤란한 상황이어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문제의 계기가 된 것은 2017년 3월에 영국 타임즈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나 과격한 내용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에 대기업의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었다. 이 보도 이후에 영국 정부와 영국 대형 소매기업 막스앤스펜서, 독일의 아우디 등이 연이어서 구글과 YouTube에서 광고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 문제가 미국까지 퍼져 AT&T, 존슨앤존슨, 버라이즌, 스타벅스, 월마트 등의 기업도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특정한 인종이나 국적, 종교, 성별 등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발언


이 사태를 심각하게 지켜보던 구글은 결국 사과성명을 내고, 첫번째 대책으로 총 시청횟수가 1만회 미만인 채널의 동영상에는 광고를 노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3개월 후 영국 런던브릿지에서 일어난 테러의 범인들 중에서 1명이 YouTube에 올라온 과격파의 동영상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글과 YouTube에 대한 비판이 한층 강해졌다.

구글은 2017년 6월 새로운 테러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그 중의 하나가 알파벳* 산하의 싱크탱크인 직소(Jigsaw)가 고안한 ‘Redirect Method’라고 불리는 방법이다. 

*알파벳: 구글의 지주회사

이 방법은 타겟형 광고의 기술을 이용해 과격파조직 IS에 공감하는 이용자를 파악해서 IS에 참가하려는 생각을 단념 시키기 위해 이용자를 반테러리즘 영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앞으로 구글은 이 방법을 유럽의 광범위한 지역에 도입할 계획인데, 이 방법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영상해석의 정밀도 향상과 제3 기관과 협력하여 문제 콘텐츠를 찾아내기 위한 일에 50명의 NGO(비정부조직)을 참가시키는 것과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동영상에 경고를 표시하거나 댓글을 달 수 없게 하는 등의 대책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로서는 기업의 연쇄적인 광고철수를 막고 싶을 것이고,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깊이 느끼고, 이러한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런 대책은 지금으로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명과학사업에서 의료연구

구글은 생명과학과 의료분야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구글에는 알파벳을 조직구조의 Top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바뀌기 전 2012년부터 차세대 제품연구를 하는 ‘Google X’내에 생명과학연구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2015년 12월에 이 프로젝트를 독립시켜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를 설립했다.


대형 의료-의학 기업이나 학술기관과 연계

베릴리는 세포생물학자인 미국국립유전학연구소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콘라드가 CEO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널리 알려진 것이 생명과학연구프로젝트 시절부터 진행해 온 ‘스마트 렌즈’의 연구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는 콘택트렌즈형 디바이스를 사용해서 눈물에 함유된 당분의 비율로부터 혈당치를 측정, 일상적으로 지속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비침습적(생체를 상처 입히지 않는) 방법의 혈당치 모니터이다.

구글은 이 기기 개발 과정에 대형제약회사 노바티스 산하의 콘택트렌즈 제조사 알콘과 제휴하고 있다.

또한 베릴리는 2017년 4월, 의료연구용 스마트워치 ‘Verily Study Watch’를 발표하고, 건강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프로젝트를 미국의 듀크대학과 스탠포드대학과 협력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건강한 사람이 아프게 되는 기준선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로,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여러 개의 생리적 센서와 환경센서로 심장혈관과 운동장애와 관련된 질환의 연구에 관련된 심전도와 심박수, 피부전위 등의 데이터를 측정한다.

베릴리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분야에는 이미 제품화 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환자의 Quality of Life(생활의 질)의 항상을 목표로 하는 ‘LifeWare’로는 손이 떨리는 사람이나 손과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흔들림을 억제하고, 각도를 자동조절하는 숟가락과 포크를 제품화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형 의료-의약 기업 존슨앤존슨(J&J) 그룹과 함께 수술지원 로봇을 개발하는 합병회사 ‘Verb Surgical’을 설립했고, 대형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과는 인간 체내의 전기신호를 포착하는 ‘바이오 일렉트로닉스(생체전자공학)’을 연구, 개발하는 ‘Galvani Bioelectronics’를 설립했다. 2017년 6월에는 베릴리와 노바티스 등이 바이오 의약기업을 대상으로 3억달러의 투자펀드에 출자한다고 보도되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베릴리 등이 ‘페이즈2’라고 불리는 개발 후기단계에 있는 의약품에 투자한다고 한다.



애플 이사회 의장이 CEO인 구글의 벤처

알파벳 산하에는 의료관련 기업이 하나 더 있는데, 2013년에 설립된 ‘칼리코(Calico)’가 바로 그 회사이다. 노화나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발생하는 병과 관련된 문제를 연구하는 의료벤처기업으로 최근에는 단백질 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와 제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CEO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칼리고에서는 바이오벤처의 개척자로 알려진 제넨테크(Genentech)에서 CEO와 회장을 역임했던 경력을 가진 아서 레빈슨이라는 인물이 설립 이래 CEO를 맡고 있는데, 아서 레빈슨은 애플 이사회 의장이기도 하다.

레빈슨은 2000년부터 애플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2004년부터 구글 임원도 겸임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2007년에 iPhone 첫 모델을 발표, 구글은 스마트폰용 OS ‘Android’를 공개함으로써 양사는 경쟁관계가 되었다. 이런 상황이 경쟁 기업의 임원을 겸임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국 독점금지법에 저해될 우려가 있어, 레빈슨은 2009년 구글의 임원을 사임했다. 그런 와중에 애플에서는 병 치료를 위해 CEO를 사임했던 스티브 잡스 회장이 2011년 10월에 서거하면서, 그 다음 달에 레벤슨이 잡스 대신 애플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다.

구글은 2013년에 칼리고가 설립되고 레빈슨이 CEO가 되었지만 레빈슨은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애플 이사회 의장을 계속하고 있다. 구글은 노화와 나이를 먹는 것 같은 생명에 관련된 과제, 나아가서는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연구분야에 있어서는 경쟁이라는 의식이 별로 없는 듯하다. 애플의 팀 쿡 CEO는 2013년 당시 칼리코 설립 발표문에서 ‘많은 지인들과 가족이 너무나 빨리 인생을 마감하거나 곤란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아서 (레빈슨)는 그런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아서 만큼 이 임무의 리더에 적임인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의료분야의 투자를 확대

구글은 최근, 의료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장래 이 분야에서도 애플과의 확실한 경쟁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조사전문 기관인 CB인사이트에 따르면 구글은 의료분야에 대한 투자를 2년 연속 2배이상 늘리고 있다. 알파벳의 투자사업GV(구 명칭 ‘Google Ventures’)는 의약 신흥기업 등에 투자하는 직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투자금액은 2009년~ 2014년까지는 연평균 1,550만 달러 정도였는데, 2015년에는 1억 6,800만 달러, 2016년에는 4억 3,100만 달러가 되어, 2017년은 상반기까지 1억 7,1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또한 2009년 ~ 2014년까지 의약 신흥기업에 대한 투자건수는 7건 뿐이었던 것에 비해서, 그 이후 3년간 17건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서 베릴리와 칼리코가 의약분야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을 신흥기업과 맺는 등, 앞으로는 알파벳 산하의 기업이 적극적으로 신흥기업을 매수하거나 지적재산, 인재를 획득하거나 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CB인사이트는 예측하고 있다.




제4장 페이스북: 인터넷 국가의 통치자가 맞닥뜨린 과제


광고차단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

확대되는 PC/스마트폰의 광고차단


매출의 거의 대부분을 광고수입으로 벌어 들이고 있는 기업, 페이스북에게 있어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광고를 PC나 스마트폰 환경에서 차단하는 툴(소프트웨어 또는 서비스)을 사용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독일의 스테티스타(Statista)와 영국의 글로벌웹인덱스(GlobalWebIndex)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웹인덱스 이용자 중에서 PC에 ‘애드블로커(광고차단기)’로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사람의 비율이 40.2%에 달한다. 이 수치는 전연령층의 평균 수치로 젊을수록 이용율이 높아지는데, 예를 들어 25~34세의 경우에는 43.5%, 16~24세의 경우는 49.5%에 이른다 (도표 4-8).


아일랜드의 페이지페어(Pagefair)라는 기업이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광고차단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광고를 차단하고 웹 콘텐츠를 열람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전세계에서 약 4억1,900만명에 달하고, 세계의 스마트폰 이용자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용자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억 5,900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독일이 1억 2,200만명, 인도네시아는 3,800만명, 파키스탄이 1,000만명, 러시아 470만명, 사우디아라비아 390만명, 브라질 290만명, 말레이시아 230만명, 미국이 230만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광고차단 브라우저의 이용자는 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많고, 세계 전체의 93%를 차지한다고 한다. 페이지페어의 분석에 의하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신흥국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기가 스마트폰인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때의 통신에 들어가는 비용은 비교적 높고, 통신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페이지페어는 광고차단 브라우저 이용자가 많은 17개국의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일본은 포함되지 않는다.

페이지페어는 광고차단에 대항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아시아에서 확대되어 가는 이러한 습관이 가져올 영향을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 보이는데, 페이지페어의 지적대로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페이스북도 유가증권 보고서에서 ‘광고차단기술은 당사의 사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술하는 등 투자자에게 페이스북을 둘러싼 사업환경의 위험을 보고하고 있다.


광고차단에 대한 대항장치를 선언

페이스북은 2016년 광고차단기술 대책에 착수했고, 같은 해 8월 자사의 서비스에서 광고를 차단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술적인 대책을 강구해서 애드블로커를 설치한 PC에도 광고가 표시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 때 페이스북의 광고-비즈니스 플랫폼 담당부사장인 앤드류 보스워스는 “페이스북은 광고로 유지되고 있다. 광고는 서비스와 관계 없는 것이 아니고 페이스북 체험의 일부이다”라고 설명하며 이용자들에게 광고차단 대항장치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다.

다만, 이것 만으로는 이용자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불만은 해결되지 않는데, 이유는 이용자는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표시되는 광고와 광고의 느린 노출속도에 성가심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강력한 광고차단 대책으로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떨어져 나가면 이것이야 말로 본말전도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편리성 향상과 광고표시라고 하는 상반되는 2가지를 조절해가면서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하고 있다. 그 첫번째가 ‘광고설정’ 기능으로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페이지에 표시되는 광고를 이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 설정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이용자는 그리 많지 않은데다, 설정방법도 알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고, 아직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미디어들도 위기감

한편, 광고차단 문제에 대해서 인터넷 광고를 수익원으로 하는 미디어 기업도 위기감을 표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 타임즈는 페이지페어의 조사 보고서에 대해 보도한 ‘광고차단 소프트웨어의 급증이 온라인 수익을 위협하다’라는 기사에서 ‘인터넷 콘텐츠는 광고수입으로 비용이 조달되고 있다. 광고차단은 콘텐츠를 사람들이 열람할 때 합의하는 암묵적인 계약에 위반된다’라고 하는 반대파의 주장을 전하고 있다. 또한 테크놀로지 뉴스 사이트 더 버지(The Verge)는 세계에서 인터넷 광고가 차단되면서 발생한 1년간의 경제적 손실이 218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하고 있다.



AR과 VR로 차세대 소셜미디어를 목표로 한다

페이스북이 향후 10년간 지속해서 투자하는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이 ‘VR (Virtual Reality 가상현실)’과 ‘AR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분야이다. 페이스북은 VR게임 등에 사용되는 헤드셋을 개발하는 오큘러스 VR을 2014년 20억 달러에 매수했고, 이 회사의 기술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도표 4-14).



가상공간에서 친구들이 모이는 ‘Facebook Spaces’

이러한 연구성과를 페이스북은 매년, 페이스북과 오큘러스의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에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오큘러스 VR이 2016년 10월에 진행했던 개발자 회의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VR-AR을 융합 시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데모를 시연했다. 해당 데모에서는 VR 헤드셋을 장착한 떨어진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각각의 분신인 아바타 모습으로 회사 사무실이나 친구의 집 등 동일한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였다. 그리고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목소리로 회화가 가능하고, 아바타는 그에 맞게 입을 움직이거나 얼굴 표정을 바꾸거나 몸과 손의 움직임을 바꾸면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VR 공간에 모인 사람들은 체스나 트럼프 등의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거나 메신저 앱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과 영상통화를 하거나 했다.

페이스북은 2017년 4월 이 데모에 기반한 것으로 추측되는 서비스 ‘Facebook Spaces’를 발표했다 (도표 4-15).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헤드셋과 손에 들고 조작하는 터치 컨트롤러, 유저의 움직임을 쫓는 센서기기, PC가 필요한데, 조금 수고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떨어진 장소에 있는 이용자들이 임의의 가상공간(예를 들어 우주공간이라고 해도 상관 없다)에 모여서 대화를 하거나 사진이나 360도 영상을 보거나 할 수 있다. 그리고, 공간에 그림을 그려 3D 물체를 만들거나 만들어진 물체를 움직이거나 메신저 앱 ‘Messenger’을 사용해서 가상공간 밖에 있는 사람과 영상통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페이스북은 같은 해 7월 이 VR 공간을 라이브 영상으로 친구들과 페이스북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사람들을 VR에서 서로 연결해 주는 ‘소셜 VR’ 부문 설치

‘Facebook Spaces’는 무료로 제공되는데 아직 베타 버전이다. 현재 상태에서는 이 서비스가 미래에 페이스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는 아직 알 수 없고, 우리의 현실 생활과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6년 2월에 ‘소셜 VR’이라는 전문 사업부문을 설치했는데, 목적은 ‘VR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이어지고, 공유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의 일환으로 ‘Facebook Spaces’가 탄생한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 사업부문을 설치할 당시 ‘지금은 오늘 날의 VR기술을 사용해서 연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장기적인 가능성도 연구한다. 미래에는 VR이 진화되어 컴퓨팅 플랫폼으로서의 중요도가 증가할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 연구가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는 것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미국의 대형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에서 부사장을 지냈던 레이첼 프랭클린을 소셜 VR부문의 총괄로 영입했다. 프랭클린의 채용에 대해 2016년 10월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슈뢰퍼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프랭클린은 2014~2015년 일렉트로닉아트에서 ‘심즈 4(The Sims 4)’ 사업에 관여했던 인물로, 프랭클린이 페이스북에서 할 일은 ‘Facebook Spaces’ 같은 서비스를 세상에 보급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헤드셋의 보급이 열쇠를 쥐고 있다

이러한 VR 서비스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제품의 판매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시장조사 기관인 e마켓터(Marketer)에 따르면 게임용 VR 헤드셋을 이용하는 미국인은 2017년, 전년보다 9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국 인구에 비하면 겨우 2.9%에 불과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스라이브 애널리틱스(Thrive Analytics)가 조사하고 e마켓터가 발표한 미국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VR 헤드셋에 사람들이 흥미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비싼 가격’이라고 하며, 특히 18~34세의 젊은 층에서 이런 대답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다른 조사기관 IDC가 2017년 6월에 발표한 세계 VR/AR 헤드셋 시장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2016년 시점에 약 940만대였던 기기의 전세계 출하 대수가, 앞으로 연평균 5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1년에는 약 9,170만대로 1억 대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IDC에 따르면 2017년 6월 시점에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Gear VR’과 구글의 ‘Daydream View’ 등의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해서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저가의 ‘Screenless Viewer’라고 한다.

Screenless Viewer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각 PC제조사가 준비하고 있는 ‘Stand-alone 헤드셋’이나 PC나 게임기 등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Tethered 헤드셋’이 있는데, 여기에는 오큘러스 VR의 ‘Oculus Rift’, 소니의 ‘PlayStation VR’, 대만 HTC의 ‘HTC Vive’ 등이 있다.

2016년 후반에는 Tethered 헤드셋의 출하대수도 증가했는데, 앞으로 2020년 초반까지는 Tethered 헤드셋과 Standalone 헤드셋이 시장을 활발하게 할 것으로 IDC가 예측하고 있다.





제5장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IT 빅4의 키워드와 우리의 미래

앞으로 우리를 둘러싼 사회는 계속해서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질 것이며, 그 사회는 스마트폰 경제권을 넘어선 곳으로,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광범위하게 넓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런 미래사회를 가장 확실하게 그리고 있는 것은 IT빅4임에 틀림 없으며, 4사는 실제로 다양한 기술 분야에 투자를 하고 다음 세대의 경제권에서도 주역으로 활약하려고 하고 있다.

4사의 투자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AI’, ‘자율주행차’, ‘드론’이다. 이것들은 기반기술이기도 하면서 제품이나 서비스이기도 하고, 서비스 제공수단, 사회 인프라이기도 하다. IT빅4는 이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미래를 바꾸어 갈 것인데, 이는 단지 우리들의 삶이 편리해 지거나 일이 효율적으로 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즉, 인류가 지금까지 안고 있었던 난제나 우리들이 직면해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해 줄지도 모르며,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지금보다 훨씬 평등한 세계가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후에도 IT빅4의 키워드를 정리해가면서 개인적인 의견도 섞어서 우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자.


‘의료/생명과학’

이 책에서 다루었던 ‘ResearchKit’은 애플이 의료-의학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로, 이를 활용해서 연구기관 등이 환자의 활동이나 병증, 건강상태를 측정-조사하는 iPhone용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애플은 학술기관이나 생물공학연구소 등과 연계해서 이미 파킨슨병 연구 등의 앱을 개발했는데, 이 앱은 기억 게임, 손가락 운동 테스트, 말하기 테스트, 보행-균형잡기 테스트 등을 통해서 환자의 신체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다른 연구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는데 천식, 유방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연구조사용 앱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그리고, 미래에는 Apple Watch등의 웨어러블 기기가 이런 역할을 담당하고 생명활동정보 센서로 사용되게 되면, 좀 더 많은 데이터가 모여 병의 원인을 해명하는 것과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구글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스마트렌즈’는 눈물에 함유되어 있는 당분의 비율에서 혈당치를 측정하고,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구글은 비침습적(생체를 상처 입히지 않는) 방법으로 혈당치 모니터를 실현시켰고, 당뇨병 환자를 구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손이 떨리는 사람이나 손과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흔들림을 억제하거나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숟가락과 포크를 제품화 하고 있다. 이런 연구와 제품개발이 좀 더 진척되면 우리의 생활의 질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단계까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AI’ ‘드론’

구글, 애플 등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없애고, 더 나아가 교통정체를 줄이고, 환경파괴를 억제하는 등, 운송의 효율화를 통해서 에너지 절약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사람의 실수로 인한 것인데, 이런 사람의 실수를 허용하는 도로교통 시스템과 자동차의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는 경제발전의 기반으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도로교통망을 정비했고, 그 은혜를 받아 왔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연간 100만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읽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의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은혜를 입을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도 있는데, 자율주행차는 이런 문제를 해결 해 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는 비즈니스로 배차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는 고령자-장애인의 안전하고 손쉬운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드론을 이용한 안전하고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물류시스템이 현실화 되면 도로교통 정체의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VR’ ‘AR’

페이스북이 준비하고 있는 가상현실(VR) 플랫폼은 멀리 떨어진 사람들끼리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듯이 교류하거나 함께 다양한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보행이나 외출이 곤란한 사람이 친한 사람과 함께 가상여행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너무나 좋아하는 옛날 스타의 공연을 체험하거나 어린 시절에 살았던 마을을 다시 한번 체험하는 것도 가능해지며, 매일 매일이 지금보다 즐거워 질것이 분명하다. 또한 옛날 사진이나 그림, 영상을 기반으로 그 시대의 풍경을 3D로 만들면 이것을 아이들이 체험해볼 수 도 있을 것이다.

한편 현실 풍경에 디지털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AR)은 교육현장은 물론이고, 의료분야에서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IoT’

아마존의 ‘Dash Button’과 ‘Dash Replenishment Service’는 다양한 것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실현시키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의 알기 쉬운 사례라고 볼 수 있다. Dash Button은 일단 설정하면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상품 주문이 완료되는 기기이다. 그리고, Dash Replenishment Service는 이런 조작 조차도 불필요하고, 세제 등의 일용품이 줄어들면 이를 인지해서 동일한 제품을 자동 주문하는 서비스이다. 앞으로 이런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면, 쇼핑이 어려운 사람이나 혼자사는 고령자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좋아질 수 있다.


‘음성 어시스턴트’ ‘IoT’ ‘AI’

아마존, 구글, 애플 등의 AI기능을 탑재한 음성 어시스턴트 기기는 기기와 사람의 접점(인터페이스)를 기존의 ‘손가락’에서 ‘음성’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은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도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되는데, 이미 이런 기기와 연계해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조명 On/Off나 밝기 조절, 온도 조절 등은 이미 리모컨이 필요 없고, 미국에서는 TV 채널이나 음량 등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주변기기도 판매되고 있다. 이것은 게으른 필자가 이불 속에서 가전을 조작하고 싶을 때 등의 용도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날 수 없는 사람, 생각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 손가락을 움직이기 곤란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이런 기기는 AI를 사용한 대화, 음성검색 등을 통해서 사람들의 지식을 엄청나게 확장 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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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년차의 교과서 (1년차부터 무리없이 연수입 1,000만엔을 버는 방법)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평생 직업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많은 분들이 스스로 혹는 강제로 회사를 관두고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매달 월급을 받으며 주어진 일만 하다가 갑자기 창업을 하게 되면 상당히 많은 걱정에 사로잡히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두려움, 걱정, 초조함, 압박감 등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 초기의 방법, 마음 자세에 대한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창업 1년차의 교과서 (1년차부터 무리없이 연수입 1,000만엔을 버는 방법)



책 제목은 [1年目から無理なく年収1000万円稼ぐ起業1年目の教科書]로 번역해 보면 [1년차부터 무리 없이 연수입 1,000만엔을 버는 창업 1년차의 교과서] 정도로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자는 今井孝(いまいたかし, 이마이 타카시)라는 사람으로 5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아직 다 읽어 본 것은 아니지만, 중간 정도까지 읽어 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목차


우선 제가 읽어 본 4장까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 창업을 생각했다면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흔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무엇이라도 좋으니까 ‘최초의 한 걸음’을 내딛는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꿈이 없어도 괜찮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리스크를 제거하지 않고 시작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여기저기 신경 써도 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세상이 원하는 것인가를 신경 쓰지 않는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비즈니스 모델은 나중에 생각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가까운 사람은 응원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제2장: 창업하기 까지 준비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우선 시간을 확보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지금의 일을 80%의 시간에 끝낸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금전적인 불안을 최소화 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테스트용의 예산을 준비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테스트 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언제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퇴직하기 전까지 전설을 만든다.


제3장: 비즈니스 플랜을 세울 때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5분만에 임시목표를 정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제멋대로인 목표를 세운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사랑이 있는 매출 목표를 세운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느긋하게 돈의 흐름을 본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숫자에 약해도 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돈 이외의 것에서 안심을 얻는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 횟수를 정하고 시작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생각이 겉돌아도 된다.



제4장: 상품을 만들 때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돈을 들이지 않고 시험 제품을 만들어 본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오리지널 상품에 집착하지 않는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상품개발에 다른 사람을 끌어 들인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미래의 자신’을 판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능력부족을 횟수로 보충한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팔 것이 없어도 시작한다.



그러면 이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비즈니스 모델은 나중에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모른다”, “세상에 필요하지만, 봉사활동으로 끝날 것 같다” 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는 하는데, 이른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없다’고 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언뜻 어려워 보이지만, 핵심만 파악하면 간단하다고 하네요.


솔직히 말해서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 한 무엇이든 비즈니스가 됩니다.

예를 들어 ‘야구’를 생각해 봅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야구라고 하는 것은 둥근 공을 방망이로 치고 달리는 것뿐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비즈니스가 되는 것일까요?

처음 야구를 시작한 사람은 비즈니스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냥 즐길 뿐이었겠지요.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몇 만명 규모의 경기장에 사람들이 가득 모입니다. 몇 천엔 씩이나 지불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고 팬클럽 회비를 지불하고, 상품을 구입하고, 경기장에서는 소시지와 야키소바를 먹고 맥주를 마십니다. 

인기가 있으면 방송국에 중계권을 판매할 수 있고, 경기장에는 많은 간판이 있어, 광고수입도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것이 당연하지만,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수입원이 많을 것이고, 이 외에도 ‘야구로 돈을 버는 방법’은 아직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야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스포츠에 대해서 같은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돈을 버는 방법은 나중에 생각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지 못해도 누군가가 생각해 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유명한 인터넷 사이트나 프로그램도 처음에는 수익원을 갖추지 못한 채 불안한 출발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중에 광고수입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순서로 보면 돈은 후순위입니다.


작은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고, ‘가치가 있는가’ 어떤가 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해냈다고 해도 가치가 없으면 아무도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웹 사이트를 구축해서 접속자를 모은다’, ‘00협회를 만들어서 회비를 모은다’ 등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매력이 없으면 웹사이트에 사람이 방문하지 않고, 협회 회원이 되는 일도 없습니다.

처음에 ‘비즈니스 모델’부터 시작하면,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가치와 매력이 없는 채로 돈을 써 버리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흥미가 가는 이유는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돈만 벌고 싶은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세상을 위해서 무언가 사업을 하고 싶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처음에는 돈이 될지 안 될지는 신경 쓰지 말고, 가치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십시오.

여러분이 도움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상품에 대한 감상을 들어도 좋고, 개선 아이디어를 모아도 좋고, 테스트를 거듭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기뻐하는 서비스, 상품을 만든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 갑시다.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전제이지만, 가치를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해서 돈을 버는 방법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각해 가는 것입니다.

가치를 제공하면서 진행하면, 고객도 모이고, 도와주는 공감자들도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그 중에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는 것이 뛰어난 사람도 나타나고, 이것이 아니다, 저것이 아니다라며 토론이 생겨 나게 됩니다.


가치가 있고 사람만 모이면, 그 와중에 돈을 버는 방법은 찾을 수 있습니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금전적 불안함을 최소화한다.


창업만 생각하면 불안해지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결국 창업할 때 생기는 불안의 대부분은 ‘돈’이 원인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돈=생존’이므로 돈 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대로, 평생 매출이 없으면 어떡하지…”라고 막연히 걱정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이라는 것은 명확히 하면 할수록,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사라지고, 무서움이 사라져 갑니다.

막연히 떠올리지 말고, 철저히 명확하게 봐 봅시다.

돈은 숫자이기에 명확하게 하는 것이 간단한데, 예를 들어 매달 필요한 경비는 금방 산출해낼 수 있겠지요.

돈은 가장 큰 불안 요소이면서, 가장 알기 쉬운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을 명확히 하면, 창업의 절반 이상의 불안은 해소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 ‘커다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창업할 때 제 친구가 했던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사’였습니다.

그는 독신으로 혼자 살고 있는데, 집세가 싼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매일 나가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집세 뿐만 아니라 식비와 전기, 난방요금 까지도 계산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의 수입이 필요한가, 수입이 없으면 어느 정도 살 수 있는 가를 계산했습니다. 

“혼자일때 120만엔이 있으면 1년은 살아 갈수 있다. 저축이 250만엔 있으니까, 2년은 수입이 없어도 살아 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즉, 그는 ‘고정비’을 계산하고 가능한 줄이려는 준비를 했던 것입니다.

사실 이런 것만으로도 창업 불안은 상당히 해소됩니다.

창업을 시작했다면, 제 친구처럼 고정비를 계산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막연했던 불안이 해소되어 해야할 것들에 대한 기준이 확실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고정비를 줄입시다.


이렇게 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비즈니스에 집중해서 궤도에 오르면,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해도 좋고, 조금은 사치를 누려도 좋습니다.

“돈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착착 도전할 수 있는 자신이 되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타입의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실은 자신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실제로는 돈 계산을 제대로 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고정비’라고 하는 말이 나왔지만 ‘고정비’란 딱 잘라 말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가는 돈’입니다. 

예를 들어 집세, 통신비, 보험료, 자동차 유지비, 식비, 잡지 정기 구독료, 아이들의 학원비 등입니다.

이 중에서 ‘비중이 큰 순서’대로 재검토해가면 효과적인데, 지나친 보험료는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르고, 도심에 살고 있는 사람은 차가 없어도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 ‘겉치장을 위한 비용’도 줄이기를 추천합니다.

비싼 옷도 필요하지 않고, 친구가 불러냈다고 해서 비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반대로, 비즈니스에 관계된 것에는 전략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창업했을 때에는 유명한 컨설턴트 분의 교재를 수십만엔 어치를 구입했는데, 그 교재는 지금도 몇 번이나 다시 읽고는 합니다. 

또한, 세미나와 각 종 모임에서 알게 된 분들 과의 인맥으로 비즈니스가 넓어지고 있으며, 그 인맥은 몇 년이나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인색하게 굴면, 너무 가난해져서 슬퍼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떤 것에 전략투자를 할 것인가 하는 정책이 있으면, 가난해질 일은 없습니다. 

정책이 있는 절약은 전략 그 자체이므로, 창업할 때는 시간도 돈도 비즈니스에 모두 집중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창업 1년차부터 성공하는 사람은 제멋대로인 목표를 세운다.



‘좋은 목표’에는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멈춰버리는 목표는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목표를 세워도 괴롭다”고 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 이는 당신의 근성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실제로는 목표를 세우는 방법이 나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목표를 세우는 방법을 알면 괴로워할 필요도 없고, 자신있게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 창업을 목표로 하는 어떤 남자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결혼해서 부인과 아들이 있었는데, 상담하는 중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좀처럼 행동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1달에 1번 얘기를 들었는데 몇 개월이 지나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행동부터 합시다” “다음에는 이것을 해보면?”이라고 권유하니 그 자리에서는 “네!”라고 대답하지만, 전혀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어째서 행동하지 않는 것일까 생각했는데, 어느 날 그 분과 얘기하는 도중에 “아하!”하고 눈치챘습니다.

그 분은 맥없이 “일이 바빠지면 가정이 엉망이 되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분은 ‘창업 성공 = 가정이 엉망’이라고 여기고 있었고, 그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자, 가정을 소중히 하면서 연 수입 1천만엔이 된다면 어떻습니까?”

그러자 그 분은 잠시 생각하더니 “아아, 그런 거라면 괜찮겠네요. 조금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멋지게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처럼 저희가 목표를 세울 때에는 무의식적으로 달성할 때 수반되는 단점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라도 창업하면 성공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상하게도 나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의식이기 때문에 좀처럼 눈치채지 못하지만….


예를 들어 이런 이미지입니다.

- 돈을 벌게 되면 비판 받는 것은 아닐까?

- 그 정도로 유명한 것은 아닌데 인터넷 동영상에 얼굴이 나오면 바보취급 받는 것은 아닐까?

- 책을 쓰면 나쁜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닐까?

-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 한번 성공한 후에 실패하면 모양 빠지는 것은 아닐까?

- 돈이 많아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면 어떡하지?


사실은 누구라도 무의식에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완벽하게 긍정적으로 “성공하면 행복할 꺼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적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른 단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발견한다는 것은 창업가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자산인데, 미리 나쁜 일을 생각해보게 되면, 나중에 그런 일을 겪지 않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미지에 대처하기 위해서 우선은 목표와 동시에 단점도 써 보세요.

예를 들어 ‘연 수입 1천만엔’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면, 앞에서 얘기한 그 분처럼 단점으로써 ‘가정이 엉망이 된다’ ‘집에 못 간다’ ‘친구들과 멀어진다’ 라는 것들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생각나는 만큼 써보세요.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성공의 단점’을 명문화 해보고, 다음으로 ‘단점이 발생하지 않는 목표’로 바꿔 써 봅시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이 양립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대부분의 목표는 그 분의 경우처럼 ‘가정을 소중히 하면서 연 수입 1천만엔을 번다’라는 것처럼 단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꿔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기분이 좋아져서 스트레스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잘되는 사람은 뭐든지 동시에 하려고 생각하면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책으로, 글로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을 읽어 보니 상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실패로 끝난다고 하는 요즘 상황에서 이런 책이 도움이 되어 큰 어려움 없이 창업을 성공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언제가 창업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을 참고로해서 걱정을 줄이고 성공하는 길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책 구매 경로 

https://www.amazon.co.jp/dp/476127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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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미래 : 금융, 산업, 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요즘 한창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의 결정체인가? 아니면 또 다른 도박의 일종인가? 라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조금씩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기반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찾아보다 책 한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블록체인의 미래]라는 책으로 원제목은 [ブロックチェーンの未来 金融・産業・社会はどう変わるのか]라는 책으로 오키나 유리(翁 百合), 야나가와 노리유키(柳川 範之), 이와시타 나오유키(岩下 直行) 이렇게 3명의 필자가 공통 집필을 했다고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았는데 미리 살짝 읽어 보았습니다.


블록체인의 미래 : 금융, 산업, 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 책에서는 산업 인프라로서의 블록체인의 가능성 즉, 블록체인 기술에는 어떤 응용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어떤 점이 새로운 것인가에 대해서는 핵심은 위-변조되지 않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며,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인다는 것과 거래기록을 남기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상화폐 중에서 특히 이더리움의 특징인 스마트 계약과 관련해서도 기술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증권거래의 검증실험을 위해서 미니 증권 인프라를 3개월 만에 2개를 만든 사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그러한 사례들에서 확인된 기술적인 문제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밖으로 다이아몬드 시장과 블록체인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워낙 고가이다보니 수 많은 사기와 위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 다른 사례로 블록체인을 활용해서 전자정부를 구현한 유럽 북동부에 핀란드 바로 아래쪽에 핀란드와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에스토니아]라는 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국가로 알려져 있고 쟁쟁한 스타트업 기업도 배출했다고 합니다.

에스토니아는 국민 ID번호를 도입해서 학교, 경찰, 병원 등 각종 공공기관에 도입하여 다양한 효율과 비용절감을 이루어냈다고 합니다.

에스토니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e-Police를 도입해서 검거 효율이 50배 개선되었고, e-Health 도입으로 병원 입원시간을 1/3으로 단축하고 처방전의 99%를 디지털화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자정부를 구현하는데 위-변조를 검증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이 갔던 내용이 IoT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실제로 요즘 각종 가정용 IT기기들에 대한 해킹, 특히 IP카메라 해킹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보니 앞으로 가정용 기기들에 IoT기술이 적용될텐데 보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고민되었었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 내용의 일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IoT를 활용한 블록체인의 발전 가능성 

1. 블록체인을 IoT에 적용하는 장점은 무엇인가


왜 블록체인을 IoT에 적용하는 것인가. 하나는 디바이스를 블록체인에 연결함으로써 조직, 개인 등의 디바이스 관리자의 테두리를 넘어서 디바이스끼리 안전하게 연계할 수 있고, 현실세계의 실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표 12-1). 그렇게 되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블록체인의 ‘장애에 강하다’ ‘위-변조가 어려운 분산대장’이라고 하는 기본적인 특징과 참가자가 대등하게 연계하는 Peer-to-Peer 구조로 현실화 시킬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스마트 계약(당사자 간의 사적인 계약을 프로그램으로 기술하고, 블록체인 상에서 자동으로 집행하는 구조)과 자동결제를 적용함으로써 사물을 연계한 서비스의 자동화/자율화가 가능해지는 점이다. 다음에서 이러한 2가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자.


(1) 신뢰성 높게 사물의 정보를 축적,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센서로부터 온도와 습도 등의 정보, 설비기기의 가동상황 등의 다양한 정보를 기록할 때, 블록체인의 분산형으로 인해 장애에 강하고, 위-변조하기 어려운 구조를 활용할 수 있고, 특히 위-변조가 어려운 특징은 정보의 신뢰성, 정확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GPS나 주행거리, 급브레이크의 기록을 바탕으로 자동차 보험금액을 결정하는 등 이력정보의 신뢰성이 중요한 경우에 유용하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부정의 가능성을 리스크로 추가했던 만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세계의 정확한 정보는 보험 등의 금융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공급체인이나 의료, 농업, 유통과 제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게다가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참가자 사이에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서 센서의 정보를 횡단적으로 분석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기에 공급체인이나 도시 등의 규모에서 전체를 최적화 하기 위한 정보원으로서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디바이스가 직접 블록체인의 참가자가 되는 것은 ‘위장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의 측면에서 커다란 장점이다. 공공의 장인 인터넷에서는 자칫하면 가짜 디바이스가 진짜처럼 활동하면서 거짓 정보를 발신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전자서명 기술에 기반한 정보의 교환 구조로 인해, 그 정보원이 정말로 올바른 상대로부터 온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서 현실세계의 정보를 블록체인에 축적해서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더해서, 신뢰성 높게 사물끼리 연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비스의 효율성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조를 기대할 수 있다.




(2) 현실세계와 연동해서 서비스를 자동화

스마트 계약에 결제를 포함시킴으로써 현실세계에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자동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민박의 경우 방문 앞에 서서 스마트 워치로 체크인 하면 스마트 계약이 집행되어, 보증금이 이체되고 방문이 열린다. 이처럼 안전하게 권리(이 경우는 사용권)를 전달하는 것이 블록체인의 장점이다. 일반적인 결제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페이먼트(작은 거래를 빠르고,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싼 수수료로 실현할 수 있는 기술)가 실현되면 초 단위로 전원 탭을 빌리는 등, 지금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작은 단위로 사물을 연동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디바이스 사이의 연계와 자동화, 거기에 포함된 결제는 현재의 IoT에서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왜 블록체인 인가. 그 이유는 현재의 IoT 디바이스 관리의 종속관계 구조 문제와 관련이 있다. 제한된 테두리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다른 디바이스나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 어렵고, 비즈니스의 확장이 제한 받는다. 이에 비해 블록체인은 디바이스끼리 기업의 테두리를 벗어나서 대등하게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더 나아가 디바이스가 자율적으로 자기자신을 관리하고 사람의 관리가 필요 없는 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코인 세탁소에 설치된 세탁기가 세제 부족을 예측해서 자동으로 주문을 한다. 고장이 인지되었을 때에는 보험계약을 확인해서 수리를 의뢰하고, 수리업체의 입찰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 세제 비용, 수리비, 매일의 수도, 전기요금은 이용료로 충당한다. 설치자는 한 사람이 아니고, 크라우드 펀딩(인터넷에서 일반시민들에게 사업투자금을 모으는 형태)으로 진행될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것들 모두가 특정 기업에 의한 것이 아닌, 블록체인에 정의된 스마트 계약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별다른 수고를 들지 않고, 운영비도 줄어든다. 소설 같지만 개념 검증*이 이루어졌고, 기술적으로도 실현 가능한 상태이다.

* IBM, Samsung에서 이러한 세탁기의 개념 검증이 실시되었다 (본문 중의 스마트 계약의 응용예는 개념 검증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일부 필자가 변경).



이 외에도 경제학 관점에서 바라 본 스마트 계약, 스마트 계약의 법적인 문제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는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지, 현재는 어떤 수준까지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요즘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할 때는 조금 어렵다는 점, 실제 사례에 대한 내용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이 혹시 번역되어 출간된다면 한번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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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 이미나 지음


넘겨 짚지 말기, 솔직하게 말하기



그 남자 그 여자


[그 남자]

 

큰 사건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지금 난

심장에 돌덩이가 앉아 있는 것 같아요.

 

그녀가 날 피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느낌이 틀린 것이길 바라지만..

 

아침에 학교 정문에서 그녀를 보고

반갑게 불렀거든요?

그런데 그녀는 "어?" 그러더니

한번 웃지도 않고 막 뛰어가더라고요.

 

급한 일이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1교시, 강의실에서 만났을때에도

계속 내 눈을 피하는 것 같았어요.

 

내가 본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고

다른 쪽을 쳐다보고..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할 생각이었는데,

결국은 말도 못 꺼냈죠.

 

지금, 친구들하고

같이 밥을 먹고 있다지만,

밥알이  하나씩 곤두서서

목으로 넘어가질 않습니다.

 

그녀는, 왜 갑자기 날 피하는 걸까요?

 

어제까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어제까진 내가 이름을 부르면

잘 웃어도 줬는데..

 

 

 

[그 여자]

 

흑흑, 오늘까지 지각하면 F라고 해서

정말 미친 듯이 달려왔거든요.

 

차라리 F 받을걸..

 

너무 슬퍼요.

그 사람, 다 봤겠죠?

 

그동안 파운데이션으로 가려 오던

콧잔등의 주근깨들,

왼쪽 뺨의 여드름 자국,

거기다

립스틱도 안 바른 흐릿한 입술!

 

절망 절망인 건

반쪽밖에 없는 내 눈썹이에요.

저녁때 세수하고 나면

우리 아빠도 깜짝깜짝 놀라는데..

 

거기다, 화장을 못할 만큼 급했으니

머리는 감았겠어요?

머리띠로 훌러덩 다 넘겼죠.

 

분명히 다 봤을 거예요.

아까, 날보는 눈빛이

굉장히 원망스럽더라고요.

꼭 속았다는 듯한 눈빛요.

 

이래서 사람은

하던 대로 해야 한다는 건가 봐요.

괜히, 수업 같이 들어보겠다고

생전 처음, 1교시 신청했다가..

 

아, 어제까진 분위기 좋았는데..

 

아직, 내 반쪽짜리 눈썹까지 좋아하긴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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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 이야기

도서 2017. 7. 21. 23:00

『일본전산 이야기』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대부분의 조직 운용 원칙은 "감점주의"다.

감점주의 문화에서는 지시받은 것 이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런 문화에서는 '혹여 실패라도 하면 평가에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하는 인식이 박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려 하고, 그로 인해 조직 전체가 활력을 잃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직원들은 의욕과 열정을 잃고 만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직원보다, 새로운 것을 전혀 시도하지 않아 실패할 턱이 없는 직원이 훨씬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것이 감점주의의 폐해다. 그리고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런 평가기준으로 의욕 넘치던 직원들을 박제로 만들어버린다.


...... 중략.....

"한 가지 일에 실패하고 문책당해서 회사를 그만두면,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똑같은 패턴으로 그만두게 된다. 한 번 정복하지 않은 실패는 다시 엄습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회사만 아니면, 이 상사만 벗어나면, 뭔가 새로운 환경만 주어지면 잘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라. 실패와 포기의 패턴은 마치 유전자 코드처럼 사람의 몸과 마음에 세팅된다. 그 세팅을 한번이라도 어그러뜨려서 뒤집어놓아야 동일한 패턴을 다시 반복하지 않게 된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진보적 반발심'이다."


직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교육이다.

당장의 금전적인 가치로 환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업무 역량이다. 특히 경쟁력 있는 선후배 집단이 있는 회사라면, 그리고 정당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경연장이라면, 거기만큼 훌륭한 학습의 장은 없다.

나중에 전직을 하거나 창업을 하더라도, 자기 실력은 이전 회사에 두고 가는게 아니다. 어떤 직장인에게든 이보다 더 훌륭한 복리후생은 없다.

그런데도 돈 들여 교육시키는 회사에 불만을 표하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는 커녕 어떻게든 빠져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어불성설이다. 

조직에서 진보를 체득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거니와, 조직이 전혀 달가워할 사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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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과연 회사는 어떤 사람들을 붙잡는 것일까, 그 사람들의 비밀스런 특징은 무엇일까,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은 남성보다 여성이 능력이 더 뛰어난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기업들은 비슷한 조건이면 남성을 뽑으려고 할까요.

기본적으로 여성이 조직생활에, 직무에, 그리고 현재의 업무에 몰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책임감이 덜하고 목표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조직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생산성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분명 원인은 있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든 객관적인 현실인 것은 사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가 바뀌어야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보면 사회가 바뀌기 전까지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성과를 내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니 여성들이 자신의 목표를 높이고, 직장안에서 남성들과 똑같이 책임과 의무를 나눠지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성들도 뒷짐지고 있어서는 안되며, 여성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데에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태도와 큰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남성들은 직장에서는 동료 여직원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지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는 자기 부인은 일찍 퇴근해서 육아나 가사를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 듯합니다.

결국 정시퇴근, 결근함으로 인해 생기는 업무처리는 부인의 직장 남성 동료들이 떠 맡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동료 여직원때문에 업무가 많아졌다고 불평하고 있는 남성들은 동료 여직원이 아니라 자기 부인의 일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조직에서 살아남은 법은 조직의 생리부터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직장생존 노하우의 그 첫번째 : 팔을 겉어붙이고 조직의 해결사를 자처하라.

 

1. 회사는 평론가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평론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일의 의욕을 꺽이 일쑤며, 그 때문에 조직의 편을 가르기도 하고,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은 말만 앞세울 뿐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 즉, 조직내부가 아닌 항상 한 발 떨어진 위치에서관찰자의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조직은 그들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합니다.

 

2. 회사는 점수형 인재가 아닌 실무형 인재를 원한다.

학점, 학벌이 아닌 실무능력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을 원한다는 너무나 쉽고도 당연한 얘기네요.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요즘은 점점 이런 추세로 흘러갑니다.

 

3. 조직이 원하는 최고의 인재는 문제해결형입니다.

기업에서 최고의 인재로 꼽는 사람은 확실한 실무역량을 갖추고 자신의 직무에서 성과를 내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직접 뛰어들어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 문제해결형 인재라고 부른다고합니다.

 

4. 진정한 고수는 해법을 내놓은 사람이다.

해결사는 말이 없고, 남을 탓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당장 문제점을 파악한 뒤 뛰어들어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바빠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질 겨를이 없다. 해결사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에 주목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해결사는 항상 긍정적이며, 그래서 그가 나서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살아나 조직에 생기가 넘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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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육아법

도서 2017. 7. 21. 22:40

『일류 육아법』

이 책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르칠 때 어떤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는데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지게 하기


1. 사교의 장에 참여 시켜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 이외의 어른과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할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는가? 유소년기부터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지는 것이 대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준다.


2. 글 쓰는 습관을 들여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글 쓰는 습관을 들여주고 있는가? 특히 문장을 간략하게 요약하는 능력은 공부와 일의 생산성을 크게 발달시켜 준다.


3. 외국어 교육은 유소년기부터 익숙해지게 해야 한다.

아이들의 외국어교육을 학교 커리큘럼에만 맡겨두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세대와 비교하면 외국어능력의 유무가 직업선택의 범위를 크게 좌우하는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


4.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어떤 얘기든 잘 들어주는 상대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과 무슨 얘기든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평소 아이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부모와 무엇이든 얘기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지의 여부가 아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




@ 다른 관점, 가치관, 감정을 이해시키기


5. 아이와 활발하게 토론해야 한다.

아이의 토론 상대가 되어 주고 있는가? 다른 의견에 대처하는 능력, 다른 관점, 가치관을 수용해서 건설적인 합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장래 리더쉽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6. 부모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부모의 가치관을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다른 가치관을 강요하면 아이도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편협한 대화 능력밖에 가질 수 없다.


7. 혼내야 할 때는 감정적으로 하지 말고,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혼내야 한다.

아이를 감정적으로 혼내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의 화내는 방식은 아이의 화내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준다. 혼낼 때는 감정적으로 호통치지 말고, 혼내는 이유를 정확히 알려주고, 마음으로부터 스스로 반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8. 감사하는 자세의 소중함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있는가?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은 타인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9.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상대의 심정이 되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는가? 힘이 약하거나 입장이 불리한 상대의 관점에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배려 있는 의사소통이 가능한가의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10. 동물을 통해서 배려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동물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은 약자에 대한 배려심을 길러주게 된다. 애완동물을 기르고, 마지막까지 함께하도록 경험 시켜주면, 많은 경우 생명체 전체에 대해 깊은 감정과 배려심을 길러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꼭 사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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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일과 맞는 나무를 통해 심리테스트를 해보세요 


♧ 1월 2일 ~ 1월 11일 ☞ 전나무 

♧ 1월 12일 ~ 1월 24일 ☞ 느릅나무 

♧ 1월 25일 ~ 2월 3일 ☞ 노송나무 

♧ 2월 4일 ~ 2월 8일 ☞ 포플러나무 

♧ 2월 9일 ~ 2월 18일 ☞ 삼나무 

♧ 2월 19일 ~ 2월 28일 ☞ 소나무 

♧ 3월 1일 ~ 3월 10일 ☞ 수양버들 

♧ 3월 11일 ~ 3월 20일 ☞ 라임나무 

♧ 3월 21일 ☞ 떡갈나무 

♧ 3월 22일 ~ 3월 31일 ☞ 개암나무 

♧ 4월 1일 ~ 4월 10일 ☞ 마가목 

♧ 4월 11일 ~ 4월 20일 ☞ 단풍나무 

♧ 4월 21일 ~ 4월 30일 ☞ 호두나무 

♧ 5월 1일 ~ 5월 14일 ☞ 포플러 

♧ 5월 15일 ~ 5월 24일 ☞ 밤나무 

♧ 5월 25일 ~ 6월 3일 ☞ 사시나무 

♧ 6월 4일 ~ 6월 13일 ☞ 자작나무 

♧ 6월 14일 ~ 6월 23일 ☞ 무화과나무 

♧ 6월 24일 ☞ 자작나무 

♧ 6월 25일 ~ 7월 4일 ☞ 사과나무 

♧ 7월 5일 ~ 7월 14일 ☞ 전나무 

♧ 7월 15일 ~ 7월 25일 ☞ 느릅나무 

♧ 7월 26일 ~ 8월 4일 ☞ 노송나무 

♧ 8월 5일 ~ 8월 13일 ☞ 포플러나무 

♧ 8월 14일 ~ 8월 23일 ☞ 삼나무 

♧ 8월 24일 ~ 9월 2일 ☞ 소나무 

♧ 9월 3일 ~ 9월 12일 ☞ 수양버들 

♧ 9월 13일 ~ 9월 22일 ☞ 라임나무 

♧ 9월 23일 ☞ 올리브 나무 

♧ 9월 24일 ~ 10월 3일 ☞ 개암나무 

♧ 10월 4일 ~ 10월 13일 ☞ 마가목 

♧ 10월 14일 ~ 10월 23일 ☞ 단풍나무 

♧ 10월 24일 ~ 11월 11일 ☞ 호두나무 

♧ 11월 12일 ~ 11월 21일 ☞ 밤나무 

♧ 11월 22일 ~ 12월 1일 ☞ 사시나무 

♧ 12월 2일 ~ 12월 11일 ☞ 자작나무 

♧ 12월 12일 ~ 12월 21일 ☞ 무화과나무 

♧ 12월 22일 ~ 1월 1일 ☞ 너도밤나무 


♠ 사과나무 (사랑) ♠ 

가냘픈 체형, 매력적이고 애교 많으며 호소력 있음, 상쾌함 발산, 때로 경박하기도 하지만 대담하며 민감하고 항상 사랑을 빠져있으며 사랑하고 싶어하고 사랑 받고 싶어한다. 믿음직스럽고 부드러운 배우자, 관대하며 과학적 재능이 있고 걱정없이 오늘을 사는 풍부한 상상력의 낙천주의자이다.


♠ 사시나무 (야망) ♠ 

비범한 매력, 활기차고 충동적이며 남들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는 야심차고 현명한 재능꾼, 운명에 도전하며 이기적이긴 하지만 믿을만하고 신중한 사람, 사랑도 너무 신중하여 때때로 감성보다 이성에 지배되기도 하지만 매우 신중하게 배우자 선택한다.


♠ 너도밤나무 (창조) ♠ 

고급취향을 가졌으며 외모를 중시하고 삶과 일에 확실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재력이 있으며 훌륭한 리더, 불필요한 선택은 피하며 합리적이고 화려한 인생을 살며 운동 혹은 다이어트를 통해 외모 가꾸기에 정진한다.


♠ 자작나무 (영감) ♠ 

활기차고 매력적이며 우아하고 친절, 꾸미지 않은 수수함. 오버하는 것 싫어하며 저속함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 조용한 삶을 원하며 그다지 정열적이지 않으나 상상력 풍부하고 야망은 그다지 크지 않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창조한다.


♠ 삼나무 (자신감) ♠ 

미의 극치, 누구와도 어울릴 줄 알며 고급스러움을 좋아한다. 그다지 수줍음은 없으나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감 넘치며 결단력 있고 다소 성급하나 호소력 있고 많은 재주가 있고 근면하며 낙천적이고 진실한 사랑을 기다린다. 속전속결 타입이다.


♠ 밤나무 (정직) ♠ 

비범한 미, 판단능력이 뛰어나고 활기차고 재미있는 타고난 외교가, 그러나 쉽게 짜증내며 민감하게 반응하며 종종 자신감 결여로 이해하기 힘들때가 있다. 배우자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일편단심 민들레, 단 한번의 사랑을 추구한다.


♠ 노송나무 (신의) ♠ 

강하고 웅통성 있으며 베풀기 좋아하고 낙천적이기도 하지만 명예와 재력을 위해 노력하고 고독을 싫어하며 쉽게 만족할 줄 모르며 성격 급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나서기 좋아하며 부주의함. 정열적 사랑을 꿈꾼다. 


♠ 느릅나무 (고결) ♠ 

세련된 외모와 잘빠진 용모, 수수함, 관대하지 않으며 리더쉽 있으나 남의 말을 잘 듣지 못함. 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배우자, 타인을 배려하는 결정을 잘 하며 관대하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현실적이다.


♠ 무화과 나무 (감수성) ♠ 

강하며 고집 세고 독립심 있으며 모순이나 논쟁을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삶을 사랑하며 가정과 아이들, 동물을 사랑함, 사교계 제왕, 유머감각 뛰어나나 게으르고 태만함. 현실감각 뛰어나며 지능적이다.


♠ 전나무 (신비) ♠ 

비범한 취향, 존엄, 세련됨, 미를 사랑하며 완고하며 자아의식이 강하나 주변인을 배려할 줄 알며 다소 겸손하고 야망이 있으며 근면하고 재능 있다. 친구도 적도 많다.


♠ 개암나무 (비범) ♠ 

매력적이며 욕심 없고 사려 깊다. 감동을 줄줄 알며 활동적인 사회사업가. 인기 있으나 엉뚱한 짓 잘하고 변덕 심함, 정직하고 정확한 판단능력이 있다.




♠ 자작나무 (고급취향) ♠ 

세련된 미,외향과 조건, 고급 선호 자기위주는 아니지만 가능한 편안하고 안락함을 선택, 합리적이며 질서 있는 생활을 이끌어나가며 친절하고 정서적인 배우자를 만나 인정 받고 싶어함, 현실직이지 않은 이상적 사랑을 꿈꾸며 좀처럼 행복을 느끼지 못하며 의심이 많고 양심적이다.


♠ 라임나무 (의심) ♠ 

차분하게 받아들이며 분쟁을 싫어함. 스트레스, 노동, 안일, 태만 등을 혐오마음이 부드러우며 희생정신이 강함. 다재다능하나 끈기가 부족하며 종종 비탄에 젖어있거나 불만이 많고 질투심이 강하다.


♠ 단풍나무 (독립) ♠ 

풍부한 상상력, 수줍음 많으나 야망이 있으며 자신감이 넘치고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갈망함. 때때로 신경질적이며 복잡하다. 기억력이 좋으며 쉽게 배우며 얽혀있는 사랑을 하며 타인에게 감동 주기를 좋아한다. 


♠ 떡갈나무 (용기) ♠ 

강건하며 용기 있고 가차없으며 독립적이고 예민하고, 변화를 싫어하며 한가지를 고수하려 한다. 


♠ 올리브나무 (지혜) ♠ 

태양을 사랑하며 따뜻하고 합리적이며 조화로우며 폭력과 공격을 피하며 관용 있고 쾌활한 성격, 판단능력 뛰어나며 동정심 많고 쉽게 질투하지 않는다. 


♠ 소나무 (독특) ♠ 

의견일치를 좋아하며 쉽게 타협을 볼 줄 알며 활동적이며 자연스럽다 좀처럼 친해지기 어려우나 쉽게 사랑에 빠지고 금방 정열을 불태우며 쉽게 포기한다. 


♠ 포플러 (불확실) ♠ 

자신감 부족하나 필요하면 용감해진다. 호의적이나 매우 까다롭고 쉽게 외로움을 느끼며 예술적 기질이 뛰어남. 철학적이며 신중한 배우자 선택한다.


♠ 마가목 (민감) ♠ 

매력만점, 삶을 사랑하며 복잡 미묘, 독립적이기도 하고 의존도 강한 양면성을 지님, 고급 취향을 가졌으며 예술적 기질이 뛰어나고 정열적이며 감성적이나 쉽게 용서하지 않는다.


♠ 호두나무 (정열) ♠ 

독특한 성격, 쉽게 자아의식에 빠지고 공격적이며 극과 극을 달림, 예상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나 매사에 자발적이며 야망이 크고 좀처럼 타협하지 않는다. 타고난 전략가로 존경 받으며 쉽게 부러워한다. 


♠ 수양버들 (우울) ♠ 

동정심 많으며 매력적이지만 늘 우울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몽상가. 변덕스러우나 정직하며, 귀가 얇긴 하지만 삶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며 직관력이 뛰어나고 사랑으로 힘들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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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의 역습』


우유는 완전 식품?? 우유를 먹어야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우유를 먹어야 골다공증이 예방된다??

 

이 모든 통념을 뒤집은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  하나씩 밝혀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엄청난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기 마련인데 이제껏 들어왔던 얘기는 우유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족하다라는... 아래 목차만 봐도 대충의 사실을 짐작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정리해보겠습니다.

 


필자는 우유나 유제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유제품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고, 면역체계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하루에 적정량의 우유를 마신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기에 맛있는 즐거운 식사를 위해서 먹는 것은 좋겠지만 무조건 좋으니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지 말라고 합니다.


옛날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던 시절에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각 국가의 정부에서 낙농업체와 결탁하여 과도하게 보급한 경향이 있으며 그로 인해 완전식품이라는 과도한 믿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우유와 관련된 연구 (특히, 뼈와 관련된 골다공증 등)가 대부분 낙농업체가 연구를 지원해서 진행된 연구였다는 사실을 더더욱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원인입니다.


반면에 낙농업체가 지원하지 않은 어떤 연구에서는 우유 소비량이 많은 나라일 수록 대퇴부 경부 골절 발생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연구에서 이런 가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항상 비슷한 상황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에 칼슘이 과도하면 배출하고 부족하면 섭취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로 인해 우유 등으로 인해 칼슘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우리 몸은 넘쳐나는 칼슘을 배출하려고 하고 우리 몸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칼슘과 뼈의 매커니즘이 붕괴되고 뼈의 자가 재생능력이 수십년만에 소진되고 결과적으로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가설입니다.


또한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일부 성분(호르몬)이 송아지에게는 매우 유익하지만 사람에게도 과연 좋은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많다고 합니다.




아직 100%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우유에 들어 있는 호르몬이나 칼슘이 암 발생과 관련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도 있으며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우유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가설 중에서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없지만 어쨌거나 맹목적으로 완전식품이라고 믿고 과도하게 의무적으로 유제품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일상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유제품을 상당히 섭취하고 있으므로 구태여 우유를 별도로 사서 마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 목차 ==

한때 우유를 마셨던 자의 고백 

무엇에 대해 그리고 누구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알기 위한 몇 가지 숫자 

우유는 완전식품인가 

어떻게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믿게 만들었을까 

밀키웨이에서 온 침략자들 

어떻게 칼슘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믿게 만들었을까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예방해주지 않는다는 증거 

골다공증이 유행하는 이유 

프랑스인 500만이 앓고 있는 소리 없는 유행병 

암을 부르는 우유의 단백질 

우유에 들어 있는 발암 촉진 물질 

우유를 피하면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우유를 먹으면 날씬해진다고? 

우유, 소아질환의 원인으로 의심받다 

비만, 당뇨병과 심근경색에는 우유가 해결책? 

칼슘은 얼마나 필요할까? 

우유를 마시지 않고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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