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
감독: 에릭 브레스, J. 마키에 그러버
출연: 애쉬튼 커처, 에이미 스마트, 에릭 스톨츠, 윌리암 리 스콧 등
줄거리: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닌 에반. 그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입은 친구들. 에반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쓴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예전의 일기를 꺼내 읽다가 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 에반. 그것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사랑 켈리와의 돌이키고 싶은 과거,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닥친 끔찍한 불행들을 고쳐 나간다.
그러나 과거를 바꿀수록 더욱 충격적인 현실만이 그를 기다릴 뿐, 현재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데 과연 그는 과거를 바꿔 그가 원하는 현재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불행한 현재에 영원히 갇혀버릴 것인가?
2004년에 매우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감독판을 다 보고, 극장판은 우선 결말만 따로 봤었는데 두개의 결말 전혀 달랐습니다.
중간중간 내용 구성이나 편집도 조금 다르다고 들었기에 나중에 다시 한번 보기도 했습니다.
과거를 바꾸면.... 미래는?
백투더 퓨쳐 처럼 과거로 돌아가면 2명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나 자신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동안 과거의 나는 기억이 없는 상태가 되죠...
그래서 미래의 내가 사라진 후 기억 상실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제작)에서 키티의 능력으로 로건의 정신이 과거로 이동하는 것과 비슷하군요.
그리고 시간여행 관련된 영화 중에서 프리퀀시 (Frequency, 2000 제작)도 생각납니다.
프리퀀시는 시간여행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아들과 과거의 아버지가 무선 통신으로 대화를 하는 구성이지만 과거를 함부로 바꾸면 미래에 엄청난 변화, 충격적인 결말이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영화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이후에 나비 효과 2 (The Butterfly Effect 2, 2006 제작), 나비효과 : 레버레이션 (The Butterfly Effect 3: Revelations, 2009 제작) 등이 제작되기는 했지만 1편만큼 흥행을 거두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300 in CGV 용산 IMAX 상영 사고 경험담 (0) | 2017.08.07 |
---|---|
히트맨 (Hitman, 2007 제작) (0) | 2017.08.06 |
인터프리터 (The Interpreter, 2005 제작) (0) | 2017.08.04 |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2002 제작), 밀라 요보비치 (0) | 2017.08.02 |
이프 온리 (If Only, 2004 제작) (0) | 2017.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