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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했던 13회 분석과 결말에 대한 예상, 반전 악역에 대한 추측이 모두 빗나가서 안타깝고 부끄럽네요. 그래도 새롭게 15회 예고편에 대한 분석과 결말에 대한 예상을 해보습니다.

[TV/드라마]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5회 예고 분석, 결말 예상

정희주: 안녕, 엠마!

최양주: 엠마가 특수 기능이 있는 캐릭터더라구요.

이 장면은 희주가 엠마에게 말을 거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진우가 희주에게 무언가를 부탁했고, 엠마에게 특수 기능이 있다는 최양주 팀장의 이야기로 비추어 볼때 다음과 같이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 최팀장이 엠마의 특수 기능을 발견했는데 아마도 엠마는 희주에게만 특별한 반응을 하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

- 이 이야기를 듣고 진우는 희주에게 게임에 로그인해서 엠마에게 세주를 찾을 단서를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 하지만 희주가 게임에 접속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아무도 없는 진우의 호텔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로그인하도록 했다.

유진우: 알카사바랑 무슨 연관이 있어요?

정희주: 아~ 그 카페요? 있죠.

유진우: 세주도 알고 있겠네요?

정희주: 당연히 알죠.

이 장면과 대화 내용으로 볼 때 희주는 알카사바 카페에서 서빙과 기타 연주 알바를 한 적이 있다.

그런 희주의 모습을 종종 봐왔던 세주가 알카사바 카페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NPC엠마를 만들었다.

유진우: 당장 전화하세요! 살고 싶으시면!

차병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박선호: 교수님한테 먼저 가. 출발해!

차병준 교수는 죽은 아들이 칼을 들고 쫓아오는 상황에 패닉 상태에 빠졌고, 진우는 차교수에게 살고 싶으면 회사에 전화해서 아이디를 삭제해 달라고 하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이디를 삭제한다고 해서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결국 아들인 차형석 캐릭터에게 공격 당해서 사망했거나 최소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선호 이사(현 대표)는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차교수에게 먼저 가자고 합니다.

결국 위 상황에서 차병준 교수가 사망해서 영안실 또는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박선호 대표는 아무런 동요도 없는 무표정한 표정입니다. 마치 모든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여기서 결정적인 설정을 한가지 예상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유진우에게 일어난 일, 차형석의 사망, 서정훈의 사망, 차병준 교수의 사망 또는 의식불명인 상황은 박선호 이사(현 대표)가 모두 꾸민 일이다.

동업자인 차형석과 유진우를 몰아내고 회사의 대주주인 차병준 교수까지 몰아내거나 없앤 후에 회사를 독차지 하려고 계획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정희주: 어떻게 이렇게 계속 버텨요?

유진우: 방법이 없어요, 이거 밖에.

희주가 한번 게임에 로그인 해본 후에 진우가 어떻게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왔는지를 알게 되면서 진우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지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정세주: 나 게임 안 팔수도 있어.

마르코 한: (화난 듯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난다.)

차형석: (실망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는다.)

차형석과 유진우 양쪽에 모두 딜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보려는 마르코에 비해 세주는 이런 식의 게임 판매는 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그 이야기를 마르코에게 전해들은 차형석은 매우 실망하고 이후에 무언가 행동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고, 그것 때문에 세주가 차형석이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진우에게 연락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정희주: 대화는 잘 모르겠구, 본 거는...

유진우: 뭐가 있어요?

유진우: 이제 나만 잘하면 되겠네요.

앞서 희주에게만 반응하는 엠마의 특수기능을 통해 무언가를 본 희주의 이야기를 듣고 진우가 이제 자신이 레벨 100을 달성만 하면 세주를 찾을 수 있을거라 확신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