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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7화, 8화 인상적인 장면 리뷰, 9화 예고


JTBC 월화 드라마 라이프 7화, 8화에서는 드디어 김태상 부원장의 비리가 밝혀지고 병원장 선거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정형외과 그 중에서도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한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다소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내용들이 인상적이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TV/드라마] - 라이프 1화, 2화로 분석한 조승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이유, 근거

[TV/드라마] - 라이프 3화, 4화에서 확인된 중요한 변화, 인상적인 장면

[TV/드라마] -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TV/드라마] - 드라마 라이프 조승우(구승효)가 원진아(이노을)를 신경쓰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



라이프 7화, 8화 인상적인 장면 리뷰, 9화 예고


= 김태상 부원장의 1년 동안 인공관절 수술 환자 5,600명


설령 주말, 휴일, 공휴일에도 수술을 하고 연휴도 없이 1년 365일 하루도 빠짐 없이 수술한다고 해도 매일 15회 이상의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주말이나 휴일에도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말과 휴일을 합쳐서 대량 150일 정도라고 보면 1년에 215일 동안 수술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5600 / 215 = 대략 26이 나옵니다. 즉 하루에 26회 수술을 해야만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번 수술에 1시간씩 걸린다고 해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수술을 해도 부족한 시간이 되므로 과잉진료 또는 부실, 대리 수술을 의심해볼 수 있는 숫자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 7화, 8화 인상적인 장면 리뷰, 9화 예고


= 구승효(조승우) 사장이 구조조정실에 자리 하나 만들라고 지시하는 장면


옥상에서 선우창(태인호)와 밀담을 나누던 구승효가 갑자기 옥상 출입문 근처에서 들리는 소리에 혹시 둘 사이가 들킨 것인가 깜짝 놀란 후에 어딘가 전화를 합니다.

"구조조정실에 자리 하나 만들라고 하세요" 아마도 강경아(엄혜란) 팀장에게 연락한거겠죠. 

지금까지 후배 선우창이 스파이 역할을 하면서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내고 미리 대처했던 구승효 사장이 더이상 숨기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선우창을 구조조정실로 인사이동시킬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선우창이 대놓고 구승효 사장을 위해서 일을 하게 될텐데, 문제는 그 동안 선우창과 함께 일했던 병원 사람들이 선우창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라이프 7화, 8화 인상적인 장면 리뷰, 9화 예고


= 예진우(이동욱)가 김태상(문성근) 부원장을 벽으로 몰아붙이고 협박하는 장면


평소에 주변사람들에게 호수같다는 평가를 받았던 예진우입니다.

그래서 적자 3과를 지방으로 파견보낸다는 것의 의도를 병원 게시판에 올렸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그렇게 조용하던 사람이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까지 들게한 예진우였습니다.

그런 예진우가 동생 예선우를 협박하고, 무시하고 괴롭혔던 사실을 알게 된 후에 김태상 부원장을 쫒아서 벽으로 밀어 붙이고 목을 조르며 다시는 동생을 괴롭히지 말라고 분노하면서 협박하는 장면은 예진우가 적극 행동을 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향후에 구승효와 병원 내 비리 세력에 맞서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예진우를 기대하면 좋을 듯합니다.



라이프 7화, 8화 인상적인 장면 리뷰, 9화 예고


= 예선우(이규형)가 이노을(원진아)에게 고백하는 장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갑작스럽게 예선우가 이노을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그냥 지나가는 장면이 아니라 무려 엔딩장면으로 처리되면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작가의 전작인 비밀의 숲에서도 별다른 러브라인이 없었고, 이번 라이프도 러브라인이 없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라이프 7화, 8화 인상적인 장면 리뷰, 9화 예고


= 9화 예고


9화 예고를 보면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 김태상 부원장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병원장 선거를 앞두고 의사들이 내분을 겪고 병원장 후보가 난립하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

- 김태상 부원장의 비리를 두고 예선우와 구승효 사장이 협상을 하게 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예선우: 조용히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구승효: 조용히 처리할 수는 있죠.

  예선우: 왜 쥐고 있는 카드를 안쓰세요.


  이 대화를 보면 예선우 보다는 구승효가 좀 더 주도권을 쥔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예선우의 약점을 새롭게 손에 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약점이라고 하면 비리를 제보한 것이 형 예진우라는 것을 구승효 사장이 알게 되었고, 그걸 이용해서 공개적이 아닌 비공개로 조용히 병원 내부에서 처벌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새로운 병원장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예진우가 주경문 교수에게 "이대로는 안되겠어요. 저희 원장님이 돼주세요. 병원이 더 망가지기 전에 나서주세요."라며 병원장 선거 출마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병원장 선거 결과가 나온 후에 구승효 사장이 "기대가 아주 큽니다. 잘해봅시다. 주교수님"이라며 주경문 교수와 악수를 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주경문 교수가 병원장 선거에 당선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입니다.

  물론 결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계속 새로운 사건과 충격적인 사건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라이프,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그 와중에 악역에 최적화된 문성근씨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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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프 조승우(구승효)가 원진아(이노을)를 신경쓰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


JTBC 월화 드라마 라이프가 계속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와중에 갈수록 구승효와 이노을이 만나는 장면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이노을 선생의 경우 그 동안 도저히 어쩔 수 없었던 병원 개혁을 해줄 수 있는 인물로 구승효 사장이 적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구승효 사장의 경우 이노을 선생이 다른 의사들과는 달리 권위적이지도 않고, 사리사욕을 위해서 친한척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부분의 의사들처럼 괴물 취급하며 멀리하지도 않다보니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자꾸 신경쓰이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드라마 라이프 조승우(구승효)가 원진아(이노을)를 신경쓰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


작가의 특성상 러브라인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미묘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 와중에 조승우가 원진아를 계속 신경쓰는 이유를 고민하다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물론 재미로 알아본 내용이므로 너무 진지하고 바라보지는 마시고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경쓰이는 이유는 전생에 연인이었기 때문입니다. ^_^

혹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The Sword with No Name)]을 본적 있으신가요?




드라마 라이프 조승우(구승효)가 원진아(이노을)를 신경쓰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



김용균 감독, 조승우, 수애, 천호진, 최재웅 등이 출연했던 2009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이 시작된다!


불꽃처럼 화려하고 나비처럼 여렸던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과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했던 그녀의 호위무사, 무명의 가슴 시린 사랑! 

세상에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자객으로 살아가던 ‘무명’은 어느 날,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피비린내에 찌든 자신과 너무나 다른 여인, ‘자영’을 만나게 된 것. 하지만 그녀는 곧 왕후가 될 몸으로, 며칠 후 ‘고종’과 ‘자영’의 혼례가 치러진다. ‘무명’은 왕이 아닌 하늘 아래 누구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자영’을 죽음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입궁 시험에 통과해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어 주변을 맴돈다. 




드라마 라이프 조승우(구승효)가 원진아(이노을)를 신경쓰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


한편, 차가운 궁궐 생활과 시아버지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나날들을 보내던 ‘자영’은 ‘무명’의 칼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외압과 그로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한 ‘자영’의 외교가 충돌하면서 그녀를 향한 ‘무명’의 사랑 또한 광풍의 역사 속으로 휩쓸리게 되는데…



드라마 라이프 조승우(구승효)가 원진아(이노을)를 신경쓰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


드라마 라이프가 방영되기 전부터 수애 닮은 배우로 화제를 모았던 원진아였기에 충분히 연결 가능한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구한말 이어지지 못한 두 사람이 2018년이 되어서 병원 의사와 총괄사장으로 다시 만나서 왠지 모르게 신경쓰이고 끌리게 되는 것이 필연이 아닐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30살 조승우의 화려한 검술 액션을 보고 싶으시면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The Sword with No Name)]을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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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TV/드라마] - 라이프 1화, 2화로 분석한 조승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이유, 근거

[TV/드라마] - 라이프 3화, 4화에서 확인된 중요한 변화, 인상적인 장면

[TV/드라마] - 보이스2 1화, 2화 감상평과 아쉬웠던 점


= 의료사고에 대한 병원회의에서 조승우가 던진 질문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수술전 마취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한 것에 대한 병원 자체 회의가 열렸고 거기에 예상치 못하게 구승효 사장이 등장합니다.

이를 본 의사들이 수근댑니다. "아니 왜 온거야" "들어봐야 뭐 알겠어?" 이렇게 의료계가 아닌 일반 사장에 대해 매우 무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의사들이 얼마나 환자나 일반인들을 무시하고 자신들은 뛰어난 존재라고 우월감에 젖어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그런데 담당 의사들의 설명을 듣던 조승우가 한마디 합니다. "왜 IV입니까? IM으로 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에 맞는 프로토콜 아닙니까?"

모두가 깜짝놀라 침묵하면서 회의장은 정적에 쌓입니다.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해도 어차피 환자나 보호자, 일반인들은 모르니 그냥 대충 넘어가려는 습성을 지니고 있던 의사에게 외부에서 온 사장이 날카로운 질문을 하자 충격을 받는 의사집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유재명이 김해의료원을 떠나야 했던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김해의료원이 파산하고 환자들은 길바닥으로 쫒겨났습니다.

이들을 길바닥으로 내몬 제1 원인은 재정적자였습니다.

당시 의료원은 매년 30~40억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30~40억 엄청난 돈이죠. 전부 우리의 세금이고요.

그 해 경상남도 1년 예산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2조원입니다.

민간의료원에 밀려 이땅에 10% 밖에 채 남지 않은 공공의료원이 폐쇄 조치된 원인인 적자 3~40억은 경상남도 1년 재정의 0.025%.

저는 늘 묻고 싶었습니다. 그 돈 3~40억원이 그렇게 아까웠습니까?"


흉부외과센터장 주경문(유재명 분)이 이렇게 외칠때 2013년에 재정적자를 이유로 폐쇄된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진주의료원 폐쇄 명령을 내렸던 경상남도 도지사였다가 이후에 대통령 선거에도 나오고 모 정당 대표까지 역임했던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내용이었습니다.

폐쇄된 진주의료원이 재개원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조승우와 문성근이 병원장 선거에 대한 밀담을 나누고 헤어지는 장면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조승우(구승효 역)와 문성근(김태상 역)이 차기 상국대학병원장 선거를 앞두고 밀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구승효 사장은 노골적으로 부원장 김태상에게 병원장이 될 것을 요구합니다.

이 내용은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워낙 뻔한 것이라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오히려 밀담을 마치고 식당밖을 나와서 헤어질때 제 눈에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운전기사가 끌고 오는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차가 도착한 구승효 사장이 떠나고 잠시 사이를 두고 김태상 부원장이 떠났습니다.

이때 두 사람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가 되었습니다.

구승효 사장은 차문을 직접 열고 탔고, 김태상 부원장은 운전기사가 내려서 뒷문을 열어주는 것을 기다렸다가 탑승하게 됩니다.


물론 나이나 개인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장면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비교해서 배치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바로 병원 의사들이 얼마나 권위적인가 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보여주려고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차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라면 기다리고 있던 운전기사가 차문을 열어주는 정도는 일상적인 것이라 할 수도 있지만, 차가 뒤늦게 도착했는데 바로 앞에 차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석에 앉아 있던 기사가 직접 내려서 뒤를 돌아와서 차문을 열어줄때까지 굳이 그 시간을 기다려야 할까요?

손만 뻗으면 차문을 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이 열어주는 것에 익숙해서 절대 직접 문을 여는 것을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권위의식에 찌들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찌보면 일상적이고, 평범한 장면일 수도 있는 것을 작가는 직접 차문을 여는 사장과 남이 열어줄때까지 기다리는 부원장을 비교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의사라는 직업군이 얼마나 권위적인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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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1화, 2화 감상평과 아쉬웠던 점


드디어 OCN의 인기 수사물 보이스가 시즌2로 돌아왔네요.

무진혁(장혁) 팀장이 아들의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후에 새롭게 도강우(이진욱)형사가 새롭게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강권주(이하나) 센터장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간다고 합니다.


이진욱을 새롭게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시작부터 장경학(이해영)팀장이 새로운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다소 어설픈 구성 등이 있기는 하지만 시즌1부터 화제가 되었던 소리로 범인을 추적한다는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기에 인기도 있었던 드라마였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TV/드라마] - OCN 드라마 보이스 3회 인상적인 장면, 아쉬웠던 장면


[TV/드라마] - 라이프 1화, 2화로 분석한 조승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이유, 근거

[TV/드라마] - 라이프 3화, 4화에서 확인된 중요한 변화, 인상적인 장면

[TV/드라마] -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보이스2 1화, 2화 감상평과 아쉬웠던 점



장혁이 아들의 치료를 위해 휴직을 하고 미국으로 떠난 것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설정이지만, 오현호(예성)가 갑자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설정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번 1화에서는 도로위 자동차 추격신이 나름 잘 촬영되었다고 보여지는데, 솔직히 너무 길게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좀 더 압축해서 보여줬더도 될텐데 돈이 많이 들어간 장면인만큼 최대한 길게 편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그 와중에 가장 아쉬웠던 장면을 얘기해보자면 풍산경찰청 형사들의 태도와 관련된 극본의 문제입니다.


1화와 2화를 보면 동료형사가 갑자기 죽었는데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살인자로 단정지어버리는, 단순한건지 멍청한건지 모를 정도의 경찰로 설정되었습니다.

결국 범인이 따로 있었고, 범인 때문에 살해되었으며 누명을 쓸뻔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사과나 미안한 마음을 조금도 비치지 않는 시청자들의 원성을 한몸에 받을 정도의 경찰로 설정을 잡아버렸습니다.


보이스2 1화, 2화 감상평과 아쉬웠던 점



자신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인을 놓치고 엉뚱하게 동료 형사에게 누명을 씌울 뻔한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공범, 주범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도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막가파식 경찰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방송 후에 나온 기사에는 '보이스2' 유승목, 명연기로 긴장감 높였다 '강렬한 포문' 등의 제목이 대부분입니다.


네 맞습니다. 분명 배우는 연기를 잘했습니다. 그만큼 대본과 연출의 문제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해는 갑니다. 골든타임팀과 대립을 극대화시켜서 긴장감을 높이고 골든타임팀을 더 돋보이게 하려고 의도는 알겠으나 최소한의 기준은 지켰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물소개에 보면 "경찰이라면 끝까지 동료를 지키고 조직이 무조건 충성해야 한다고 믿는 강골 경찰"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 인물 설정이 무색할 정도로 동료경찰을 지키려는 모습보다는 분노에 사로잡힌 광기만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친동생이었던 형사가 동료형사에게 살해되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감정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나중에 진실이 밝혀졌을 때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한가지 예상을 해보자면, 드라마 끝부분에 진실이 밝혀지고, 주인공 도강우(이진욱)가 범인에게 살해될 위기에 빠졌을 때 자신이 대신 희생하고, 도강우의 목숨을 구할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진욱의 품에서 숨을 거두면서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너무나 뻔한 설정이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예언을 해보자면, 마지막회에 강권주(이하나)팀장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무진혁(장혁)이 수호신처럼 나타나서 구해주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추측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좋은 소재로 시즌2까지 이어져온 인기 드라마가 어설픈 대본때문에 망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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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3화, 4화에서 확인된 중요한 변화, 인상적인 장면


라이프 3화와 4화에서는 병원 게시판에 올라온 각 국별 매출표로 인해 자본의 논리, 수익이 되지 않는 3과만 없애기 위한 지방병원 파견이라는 것이 밝혀 지면서 구승효사장과 병원 의사들간에 갈등이 심화됩니다.

그러면서 게시판에 전 병원장 이보훈의 이름으로 글을 올린 것이 응급실의 예진우라는 것을 구승효사장이 알게 되고, 의사들이 파업을 하기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한것을 구승효 사장이 알게 됩니다.

이에 구승효사장은 본사의 구조조정실을 호출해서 병원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되고 의사들은 파업 찬반투표 결과 부분파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병원 의사들의 모습, 이야기속에서 몇가지 중요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그 부분을 인물들의 대사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TV/드라마] - 라이프 1화, 2화로 분석한 조승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이유, 근거

[TV/드라마] -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라이프 3화, 4화에서 확인된 중요한 변화, 인상적인 장면




@ 이노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이노을과 예진우가 이런 대화를 합니다.


노을: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진우: 매출표 올린게?


노을: 아니...


여기서 말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구승효 사장의 병원 개혁의 방법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을 병원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 이노을이 간호사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이노을: 무슨 일이에요. 우리과에도 무슨일 생겼어요?


간호사: 과장님이 암센터 얘기 듣고...


이노을: 정말 다행이죠. 이제라도 밝혀져서


간호사: 다행은요. 과장님이...


이노을: 그저 감추려고만

(구승효: 병원은 공공재라고 하셨죠. 지금 제가 공공재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겁니까?)


이노을: 아니요.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간호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귀찮은 일거리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지만 이노을은 그렇지 않은듯합니다.

그 동안 암센터에서 환자사망 원인을 은폐한 것에 불만을 갖고 있었고, 이제라도 밝혀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인 것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구승효 사장이 의사들을 질타하는 장면을 회상하면서 구승효 사장의 생각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방법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당신의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 이노을이 구승효사장에게 반갑게 인사하면서 내일 보자고 인사하는 장면


이노을: 늦게 퇴근하시네요. 


구승효: 네.


이노을: 안녕히 가세요, 내일 뵈요.


이 장면에서는 구승효 사장도 깜짝 놀랄만큼 다정하게 인사하고 내일 보자고 까지 하는 이노을을 보여줍니다.

즉, 위에서 나왔던 몇 가지 행동과 함께 이노을이 구승효 사장에게 가지는 심정적 동의, 호의를 결정적으로 보여주면서 앞으로 구승효 사장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예상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오세화 신경외과 센터장 (문소리 분)


= 파업을 진행하기 위해 각 센터장과 과장들이 음식점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 장면


암센터장: 저희만 문젭니까. 여기서 다 까보면 문제 없는 곳이 있을것 같아요?


오세화: 왜 없어요 그러니까 애초에 책 잡힐일 만들지 말았어야죠.

  난, 이번 일은 오히려 구사장 칭찬하고 싶던데요.


안과과장: 구사장 말대로 했다가는 전공의들 다 죽어요.


오세화: 말로만 전공의들 죽어나간다 하지 마시고, 골프채 잡을 시간에 병원에 나가서 소리를 지르세요. 나처럼


구승효 사장의 적자 3과를 없애려는 생각과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매우 강한 불만을 갖고 항의를 하는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 (문소리 분)이지만, 그 동안의 의사들의 행동에도 매우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오로지 실력과 의사라는 프라이드만으로 살아왔기에 다른 곳보다 약하다고 볼 수 없는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병원에서도 신경외과센터장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에 지위가 높아지면서 적당히 하면서 편안한 생활을 하는 다른 과장들이나 문제가 생겨도 대충 덮고 쉬쉬하는 병원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향후 구승효 사장과 병원의 대립속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 기대하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 추가로 인상적인 장면


= 토지매입 과정에서 보여준 조승우(구승효 역)의 마지막 양심

환경부 장관의 아버지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구승효사장이 돈이 아닌 마음을 얻어서 매매계약을 성사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려고 하는 그 순간에 조승우의 손이 움찔합니다. 마치 도장 찍지 마십시오 어르신... 이라고 말하려는 듯이.

결국 구승효사장도 불합리한 토지매매였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마지막의 1%의 양심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 화성그룹 회장의 진짜 목적

조남형 화성그룹 회장이 토지매입에 성공한 구승효 사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먹여 살리라고 우리 그룹 전체를..."

그렇습니다. 화성그룹이 상국대학을 인수한 것은 병원을 이용해서 수익을 내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룹 내의 다른 사업들은 세상의 변화, 세월에 따라 부침이 있지만 병원은 꾸준히, 영원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화성그룹의 생존을 병원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유지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 암환자 의료과실로 사망하게 한 사실을 윗선에 보고 했다고 주장하는 장면

환자사망 사실에 대한 기록을 삭제했다가 암센터장과 구승효사장이 설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환자를 죽인 사실을 은폐했다고 사장이 질타를 하자 암센터장은 윗선에 보고 했다고 주장합니다.

구승효: "어디까지 보고 했습니까?"

암센터장: "어디까지 겠어요. 원장님요."

이 이야기를 들은 조승우는 이보훈원장을 원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후에 암센터장이 부원장을 찾아가서 부원장실 방문을 잠그고 대화하려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여기서 저는 이런 추측을 해봅니다. 윗선에 보고 했다고 했는데 과연 진짜 이보훈 원장에게 직접 보고를 했을까?

혹시 부원장에게 보고했고, 부원장은 자신이 원장에게 대신 보고하겠다고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이보훈 원장의 평소 성격으로 보자면 이런 사실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JTBC 드라마 라이프가 조승우의 엄청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그 외에도 분석을 해보면 곳곳에 매우 의미심장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눈여겨 볼 만한 장면을 계속 찾아서 적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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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화, 2화로 분석한 조승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이유, 근거


요즘 평가는 다르지만 미스터 션사인과 더불어 최고의 화제 드라마로 꼽히는 조승우, 이동욱 주연의 JTBC드라마 라이프입니다.


2016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의 차기 작품인 만큼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절대악, 절대선의 대립이라는 뻔한 공식을 깨고 상황에 따라 변해가고,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의 모습과 그런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명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드라마] - 라이프 3화, 4화에서 확인된 중요한 변화, 인상적인 장면

[TV/드라마] - 라이프 5회, 6회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TV/드라마] - 라이프 7화, 8화 인상적인 장면 리뷰, 9화 예고




라이프 1화, 2화로 분석한 조승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이유, 근거



일단 예고편과 1화, 2화를 보면 병원에서 의료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응급의료센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를 단순히 적자라는 이유로 없애버리려고 하는 화물운송회사 출신의 총괄사장으로 나오는 구승효 사장역의 조승우가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압도해 갑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병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돈만 밝히는 젊은 사장이 의료현장을 돈 없는 일반 서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역, 완전 나쁜 놈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절대악과 절대선이 존재하지 않는 이수연 작가의 드라마이기에 분명히 지금은 보이지 않는, 드러나지 않은 캐릭터 설정이 곳곳에 숨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찾아봤습니다.

이미 충분히 눈치 챈 사람도 있을 것이고, 너무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에 빠져서 모르고 지나친 사람들도 있겠지만 몇 가지를 분석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이니 혹시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수술실에서 지쳐 쓰러져 잠자던 흉부외과센터장에게 수술복을 덮어줌

병원을 이끌어 가려면 병원에 대해 알아야 하기에 병원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 공부하던 조승우(구승효 역)가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가위를 살펴보던 중 문서로는 잘 분간이 되지 않아서 수술실로 찾아가서 직접 확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수술실 구석에서 지쳐 쓰러져 잠자던 흉부외과센터장 유재명(주경문 역)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데, 문득 병원의 각 센터장과 과장들의 이력서를 확인했던 것을 기억해냅니다.

모두가 상국대 출신인 병원에서 유일하게 지방대 출신으로 흉부외과센터장을 맡은 정도로 실력이 있지만, 그로 인해 병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전까지 돈만 밝히는 철면피로 보였던 조승우(구승효 역)는 수술복을 덮어주고 가는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병원 강당에서 열린 전체회의 등에서 냉혈한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마음 속에는 따뜻한 사람의 정을 가진 캐릭터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2. 회사(그룹)에 근로장학생으로 입사해서 실력으로 사장자리에 올랐음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는 유명 대학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서 젊은 나이에 사장 자리에 올랐거나 대기업 3세 정도 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실제로 드라마를 보니 화정그룹 1기 근로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다 화정그룹에 입사해서 전임 회장의 비서로 일하다가 실력만으로 화물회사 사장자리에 오른 이른바 입지전적인 인물로 나옵니다.

물론 다른 드라마를 보면 이런 경력을 가진 인물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기는 합니다. 일반적인 엘리트나 상류층 사람들 보다 더 냉혈한으로 변하거나 반대로 약자의 아픔을 아는 합리적인 인물로 성장해 가는 경우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후자로 생각되는데 그에 대한 근거는 다음에 나오는 근거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3. 회사내에서도 엘리트 출신이 아니라서 왕따임

위 2번에서 언급했지만 근로장학생 출신이어서 화정그룹의 다른 사장들과는 소위 말하는 출신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은근히 무시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론 워낙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놓고 반대하지는 못하지만 엄청난 따돌림과 질투심을 받고 살아가고 있으며 현 회장은 장기판의 말처럼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다른 드라마에서 보면 이런 인물들은 열등감, 자격시심으로 인해 폭주를 하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승우(구승효 역)는 그 중에서도 최대한 자신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기준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이후 병원에서 펼쳐지는 수 많은 불합리와 맞닥뜨리면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4. 비서를 무시하지 않고, 항상 존대함

어찌보면 위에서 설명한 1, 2, 3번 근거보다 더 확실하다고 제가 판단하는 내용입니다.

조승우(구승효 역)를 옆에서 비서처럼 보좌하는 총괄팀장으로 나오는 엄혜란(강경아 역)과 이야기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 단순한 사장과 비서, 상사와 부하의 관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비서는 사장이 시키는 일만하며, 갑질의 피해자로 보여지기도 하고, 잡무만 하거나 구린 일을 뒤에서 처리하는 역할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나이와 관계없이 반말은 기본이고 폭행도 일상적인 경우가 많지만 조승우(구승효 역)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냉철하고 명확하게 업무 지시를 하지만 항상 엄혜란(강경아)에게 존대말을 하고, 의견을 무시하지도 않고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특히 병원이 적자를 방치해 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비난하면서 수술실의 회전률을 높일 것을 지시하는 장면을 보면 잘 드러납니다.

조승우(구승효 역)가 병원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욕할 때 엄혜란(강경아)는 "네~~ 아 네~~" 하면서 지겹다는 듯, 또 잔소리 한다는 듯 그만 하라는 듯 퉁명스럽게 대답을 합니다.

일반적인 상사와 부하, 특히 사장과 비서의 관계에서는 보기 힘든 어찌보면 반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태도를 보이지만 조승우(구승효 역)는 전혀 문제삼지도 않고 단순한 예스맨이 아닌 두 사람이 깊은 신뢰로 이어진 사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또, 수술실의 회전률을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수치로 높이라는 지시를 받고도 엄혜란(강경아)는 "사장님은 회전률을 높이라고 지시만 하면 끝이지만, 저는 어쩌라고요. 저도 병원일은 처음인데..."라며 사장의 지시에 반발합니다.

이 말을 듣고 조승우(구승효 역)는 회전률이 높은 병원의 데이터를 받아 보자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오~~센데... 오로지 실적과 실력으로만 평가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렇게 대놓고 사장의 지시를 비서가 반대하고 나설 수도 없고, 그걸 사장이 받아들이지도 못하겠지요.


덤으로 이동욱(예진우 역)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무슨 의사가 이렇게 잘생겼냐고, 조각미남이라고 좋아하는 엄혜란(강경아 역)을 보고 뒤돌아 서며 손사레를 치는 듯한 인상을 짓는 조승우(구승효 역)의 모습은 시종일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이어가던 드라마에서 한마디라 빵터진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5. 제작발표회 당시 조승우의 인터뷰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조승우가 이렇게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제가 맡은 구승효는 병원 총괄 사장이다. 적자만 있는 대형병원에 그 적자를 극복하고자 긴급 투입된 소방수 같은 역할이다"

"초반에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재수 없는, 극혐 캐릭터다. 그러다 스스로 변화해간다. 뒤로 가면 어떻게 될지 봐주시기 나름일 것 같다. 구승효는 완전 '나쁜 놈'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병원을 살리려는 인물이고 뼛속까지 비즈니스맨이다"


초반에는 극혐으로 보여지는 캐릭터이지만 뒤로 가면서 점점 변해가는 캐릭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또 이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정말 차가운 모습으로 보여지는 조승우(구승효 역)가 사실은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조용하고 순둥이처럼 보이는 이동욱(예진우 역)이 어쩌면 조승우보다 더 무서운 칼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 정리하며


분명 병원을, 의료현장을 돈으로만 평가하고 판단하는 대기업, 그리고 사장으로 부임한 인물은 심각한 문제이며, 그 방식대로 병원을 운영하면 안되는 것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명 하얀 거탑으로 불리는 병원의 구조적인 문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의료진들의 문제 또한 방관할 수 없는 또 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방으로 파견된다는 방침에 의료는 공공재라고 외치는 의사들이 막상 자기 출신 대학의 서울에 있는 병원에만 있으려고 하고 의료진이 부족해 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어가는 지방에는 가려는 의지가 전혀 없으며, 출신 대학끼리 똘똘 뭉쳐 외부 특히 지방대학 출신은 철저히 따돌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대체 누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쩌면 절대 병원 내부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릅니다.


드라마의 시놉시스에서 PD가 밝혔듯이 조승우(구승효 역)로 대변되는 항원이 병원이라는 집단, 몸 속에 침투하면서 그 동안 잠들어 있었던 항체가 드디어 깨어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나 고착화되어 자체 면역시스템 조차 말살시켜버린 병원이라는 거대한 조직을 변화시키려면 어쩌면 극단적인 충격요법으로 외부에서 항원이 들어가야 항체, 즉 면역시스템이 재가동되고 죽어가던 의료현장을 살려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요.


그리고, 의료의 본질을 지키고자 했던 천호진(이보훈 역) 전 원장의 사망 후 원장이 된 부원장 문성근(김태상 역)과 조승우(구승효 역)는 한배를 탄 인물들로 보이지만, 2화를 보면 둘 사이에서도 일시적인 동맹일뿐 차후에 분명히 갈라질 것임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나왔습니다.



점점 더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이는 드라마 라이프, 앞으로 분석할 내용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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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최근에 MBC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에서 오랜만에 보이는 장르물 드라마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재미도 있어서 시청률이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아무튼 검법남녀를 보다가 갑자기 떠오른 일드가 있어서 함께 간략히 소개하면서 비교해볼까 합니다.



[TV/드라마] -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검법남녀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범죄에도 인생에도! 그러니 완전범죄는 없다, 그러나 그들의 공조는 완전하다!'라는 모토하에 피해자를 부검하는 까칠, 완벽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발랄, 허당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다루는 드라마라고 합니다.

등장인물은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 백범 역의 정재영과 서울 동부지검 형사8부 초임검사 은솔 역의 정유미가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그 밖에도 차수호 형사 역에 이이경, 강현 수석검사 역에 박은석, 국과수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 역에 스테파니 리, 안석환, 김호정, 박준규, 박희진, 주진모, 송영규, 고규필, 노수산나, 고인범, 김서라, 강선숙, 김기무, 민필준 등이 출연합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검법남녀 1화, 2화를 보던 중 이렇게 국가수 법의관 백범이 소위 괴짜스러운 성격답게 부검실 부검대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시신을 부검하던 부검대위에서 잠을 자다니 보통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대단한 성격임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보다가 지난 2018년 1분기 일드 중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온 드라마가 생각났습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바로 이 장면입니다. 너무 비슷하지 않습니까?

여기도 괴짜 법의학자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인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일본 TBS에서 금요일에 방송한 언내추럴(UnNatural, アンナチュラル)라는 드라마 입니다.

이 드라마는 UDI (Unnatural Death Investigation)라는 사인이 불분명하거나 이상한, 자연스럽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 사인을 분석해주는 연구소로, 경찰의 의뢰를 받아 사건 수사를 하거나 개인에게 돈을 받고 시신의 사인을 분석해주는 일을 하는 연구소입니다.

여기는 다양한 과거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법의학자들이 일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괴짜 법의학자도 있습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그러면 주인공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검법남녀에서 괴짜 법의학자 백범 (정재영 분)은 까칠하고, 항상 버럭하며 실력만 믿고 항상 완벽을 추구하는 괴짜 법의학자로 나오는데 주변에서는 그 밖에도 살인자, 도망자라는 비난을 들을 정도로 과거에 무언가 깊은 사연을 감추고 있는 인물입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언내추럴에서 나카도 케이 (이우라 아라타 분)는 마찬가지로 까칠하고 비협조적이며 항상 버럭버럭 화만 내고 기분에 따라 부검을 하지만 실력은 매우 뛰어난 괴짜 법의학자인데, 백범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쳤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숨겨진 사연이 있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의 설정이 너무나 비슷해서 깜짝 놀랄정도이네요.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검법남녀에서 또 다른 주인공 은솔 (정유미 분)은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할 만큼 뛰어나지만 발랄하면서도 허당끼가 넘치는 초짜 검사입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아무리 초임 검사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사법연수원을 그것도 수석으로 졸업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충동적이고, 감정적이며, 어린애가 어리광 피우듯이 짜증과 신경질만 부리면서 증거는 제대로 찾거나 분석하지 못하는 어찌보면 굉장히 무능한 검사로 나옵니다.

법의관 백범이 없다면 아무 사건도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작가나 PD가 두 사람의 공조 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너무 극단적으로 인물을 설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심한 설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언내추럴에서 다른 주인공 미스미 미코토 (이시하라 사토미 분)는 다행히 은솔 같은 발랄, 허당, 무능한 역할은 아닙니다.

과거에 가족이 집단 자살하는 사건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실력도 뛰어난 것은 나카도와 비슷하지만 매사에 귀차니즘으로 일관하는 나카도와는 달리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역할로 나옵니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명실공히 일본 탑 클래스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만큼 인물이나 연기가 뛰어난데,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언내추럴을 보다가 한가지 더 눈치챈 것이 있습니다.

얼마전 부터 MBN에서 방영하고 있는 엑소 수호, 하연수 주연의 일드 리메이크작 리치맨이 생각났습니다.

왜냐하면 리치맨의 원작이 일드 리치맨 푸어우먼인데 거기에 이우라 아라타와 이시하라 사토미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언내추럴에서도 두 사람이 UDI 연구소의 핵심 법의학자로 출연하면서 서로 다른 성격 탓에 매사에 다투면서도 중요한 시점에서는 서로의 능력과 지식을 사용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리치맨 푸어우먼에서도 두 사람은 이렇게 넥스트 이노베이션의 부사장과 인턴 사원으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검법남녀 신선한 소재여서 시청률도 나쁘지 않고 관심도 가는데 제발 캐릭터 설정을 좀 더 살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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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화,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유명한 일드 리치맨, 푸어우먼 (Rich Man Poor Woman)을 리메이크한 MBN의 새 수목 드라마 리치맨이 방솜을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들 중에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드라마가 거의 없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리치맨도 그다지 전망이 좋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인기가 있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시노하라 료코 주연의 '파견의 품격'을 리메이크한 김혜수 주연의 '직장의 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 방송예고가 나왔을 때는 배우들도 원작에 비해 너무 어리고 연기 경험도 별로 없는 무게감도 떨어지는 출연진들로 인해서 심각하게 걱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방송을 보니 생각보다는 연기를 잘하는 듯합니다. 물론 세세히 살펴보면 역시나 부족한 연기력이 도드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어쨌든 5월 9일, 10일에 1, 2화가 방송되었는데 원작과 비교해서 인물과 설정이 어떠했는지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TV/드라마] - MBC 드라마 검법남녀 VS 일드 언내추럴 (UnNatural)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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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vs 올레TV vs 카카오페이지 비교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우선 포스터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리치맨은 본명 김준면의 유명한 그룹 엑소(EXO)의 수호와 하연수가 주연이고, 원작은 워낙 유명한 배우인 오구리 슌과 당시는 이제 막 떠오르던 샛별 이시하라 사토미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1, 2화를 살펴본 전체적인 느낌은 원작의 설정과 스토리를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려고 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일본 특유의 설정등은 우리나라 식으로 바꾸었지만, 자그마한 설정 디테일까지 그 동안의 일드 원작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들 보다는 원작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우선 주인공이 안면인식 장애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억속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를 인터넷에서 찾는 장면입니다.

리메이크작은 첫사랑을 찾고 있고, 원작은 어머니를 찾는다는 설정인데, 두 드라마에서 차이가 나는 점은 이것 말고 검색하는 장면에 있습니다.

원작은 스마트폰으로 SNS앱에서 사와키 치히로라는 이름을 입력해서 검색을 하는 반면에, 리메이크작은 발전된 IT기술을 반영해서 음성인식 AI를 이용해서 검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넥스트인(Next Innovation)의 사장, 부사장, 재무담당이사, 핵심 인물 3명의 3자통화 장면입니다.

기술력은 있지만 주가가 매우 떨어진 주요한 회사를 매수할 것인지 통화하면서 결정하는 장면입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극중 주인공이 대표로 있는 회사 넥스트인(Next Innovation) 건물 모습입니다.

일본 원작에서는 어떤 건물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리메이크작에서는 판교에 있는 게임회사 네오위즈 건물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네오위즈는 예전 피망맞고, 피망포커를 시작으로 디제이맥스, 블레스, 아바, 슬러거 등을 서비스 해온 대형 게임사입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이번에 비교해 볼 것은 원작에서는 회사 건물 옥상에 그린존이라고 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간단한 농사를 지으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유기농 채소들도 직접 재배해서 먹는 환경이 나오는데, 리메이크작에서는 옥상에 캠핑장을 설치해두고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자 이번에는 인물 비교에 들어가겠습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유찬 역의 김준면(엑소 수호)과 휴우가 토오루 역의 오구리 슌 모습입니다.

살짝 진지한 모습의 경우입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이번에는 약간 장난스러운 모습의 주인공 모습입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다음으로는 계속 되는 구직실패로 실의에 빠진 주인공 김보라 역의 하연수와 나츠이 마코토 역의 이시하라 사토미입니다.

원작이 훨씬 지치고 불쌍한 모습을 표현했네요.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이유찬-휴우가 토오루의 지시로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김보라-나츠이 마코토 모습입니다.

위쪽에서 본 구직 활동에 지친 모습과 비교해보면 완전 딴 사람처럼 보이네요. 둘다 이쁘네요.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다음으로 주인공과 함께 회사를 세운 공동창업자이자 회사 2인자 부사장으로 나오는 민태주 역의 오창석과 아사히나 코스케 역으로 나오는 이우라 아라타입니다.

초반에는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뛰어난 사람으로 나오는데 가면 갈 수록 내면에 감춰진 본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됩니다.

둘다 안경을 쓰고 나오는데 상당히 차가운 뒷모습을 예상 가능하게 합니다.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그리고 대표의 비서역으로 나오는 강찬수 역의 이재진과 야스오카 미치야 역의 아사리 요스케 입니다.

원작에서는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매일 보는 직원들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해서 야스오카의 이름을 매번 물어보다가 겨우 기억한 것이 야마오카라고 기억하게 되는 에피소드로 소소한 웃음을 주었는데 리메이크작에서는 그런 내용은 빠졌더군요.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이번 마지막 인물로 국가 정보통신 분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보통신부 강영숙 차관 역의 최지나와 총무성 후지카와 차관역으로 나오는 다이치 마오입니다.

최고 대학을 나와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고위직 공무원 자리에 오른 뛰어난 엘리트 여성으로 나오는 역할입니다.

두 사람을 비교해 보니 싱크로율이 대단하네요.



리치맨 vs 리치맨 푸어우먼 : 리치맨 1, 2화 인물과 설정 원작과 비교


마지막으로 넥스트인(Next Innovation) 두 공동창업자가 창고 같은 허름한 건물에서 막 회사를 창립하고 회사의 목표 슬로건이라 할 수 있는 문구를 벽에 적고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던 모습입니다.

약간은 풋풋하고, 어찌보면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면서 자신감과 의욕도 살짝 비치네요.




2화 마지막에 주인공 김보라(하연수)가 큰 사고를 쳤는데 3화에서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4화까지 넘어갈 것인지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3, 4화에 나오는 설정도 원작과 비교해서 다시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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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블랙] vs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


요즘 OCN 드라마 [블랙]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설정 자체가 독특하고 재밌어 보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비슷한 설정이 생각나는 게임이 있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 세번째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입니다.


[TV/드라마] -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오드 토머스]

[TV/드라마] -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우선 [블랙]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 블랙

OCN 드라마 [블랙] vs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


OCN 토, 일 22시 20분

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주연: 송승헌, 고아라


최란 작가는 [일지매], [신의선물-14일]의 작가이기도 해서 기대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고아라가 연기하는 강하람이라는 인물은 죽음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


강하림이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에 옛 남자친구가 손님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에게서 죽음의 검은 그림자를 보게 됩니다.




살리고 싶은 마음에 10분만 있다가 가라고 붙잡습니다. 

옛 남자친구가 거절하자 그럼 1분만이라도 있다가 가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강하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서둘러 떠나갑니다.


강하림: 1분만 있다가가 딱 1분만!

옛 남친

왜 또 그러는데 왜!

저번에는 우리 엄마더니 이번에는 나냐 어?

진짜 하나도 안변했네.

내가 널 왜 찼는지 알아?

너만 보면 재수 없어!



OCN 드라마 [블랙] vs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


OCN 드라마 [블랙] vs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


하지만, 결국 가게 앞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트럭에 치여서 죽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죽음이 찾아온 사람을 살리려고 경고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재수 없다고 멀리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느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런 것이 현실이라 딱히 뭐라고 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문득 오래 전에 출시된 게임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바로 [영웅전설3: 하얀마녀]입니다.

일본 팔콤사에서 만든 영웅전설 시리즈 중의 하나였는데 상당히 인기가 많은 시리즈였고, 한글화되어 국내에서도 발매되었던 게임입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살펴보면 제목대로 하얀마녀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하얀마녀는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해주고, 앞으로 닥쳐올 재앙에 대해서도 경고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경고를 무시했다가 막상 재앙을 겪고 나면 반성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마녀의 저주때문에 생긴일이라며 하얀마녀를 매도하고 쫓아내고는 했습니다.

이런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엉뚱하게도 하얀마녀가 재앙을 몰고온다, 하얀마녀가 저주를 내린다는 소문이 돌고 모두 하얀마녀가 마을에 오는 것 조차 막는 일이 벌어지고는 했습니다.


어쩌면, 하얀마녀가 재앙을 몰고온 것이 아니라 재앙이 오기 전에 미리 경고를 해준 것인데,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하얀마녀에게 덮어씌우면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랙]에서 강하림에 옛 남친에게 재수 없다는 말을 들은 것이나, 강하림의 어머니가 제발 모른척하고 조용히 지내라고 했는데 왜 그러냐고 화내는 장면을 보면서 [하얀마녀]와 비슷한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게임 [영웅전설3: 하얀마녀]



마지막으로 [영웅전설3: 하얀마녀]의 오프닝에 나오는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희미한 보랏빛이 감도는 은색의 머리는 달밤에도 아침해에 비친 참억새의 이삭처럼 빛나고

푸른빛을 띈 눈동자는 샘물보다도 투명했다고 한다.

 

눈오는 밤, 달밤, 바람부는 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등불을 진상을 이어가면

순례여행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계속 되었다.

 

생각해보면 마을에는 그녀가 있었다.

조용하고 언제나 외로운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소녀는 마을에서 마을로 여행하며

거쳐간 마을마다 여러이야기를 남겼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미래에의 경종을 울렸다.

나아가야만 하는 길,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몇가지 일들, 재앙의 파도가 위협으로 바뀌기 전에

그것이 자신의 사명인것처럼 그녀는 순례여행을 계속했다.

 

그녀는 미래를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마녀로 태어난 것이었다.

좋은 예언이 맞으면 사람들은 그녀를 찬미하고

나쁜 예언이 맞으면 마녀의 저주라며 매도하였다.

 

하얀마녀.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그녀를 그렇게 불렀다.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아직 세계에 칸트도 채플도 없는 마법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시대

마녀가 공포의 대상이었을 때의 일이었다.

지금은 소식을 아는 사람도 없고

단지 전해져 내려오는 하나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옛날, 하얀마녀라 불리우는 여인이 티라스일을 여행했다.

여러 이야기를 남기고 하얀마녀는 모습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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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요즘 OCN 드라마 [블랙]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설정 자체가 독특하고 재밌어 보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비슷한 장면이 생각나는 영화가 있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 두번째로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입니다.



[TV/드라마] -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오드 토머스]



우선 [블랙]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 블랙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OCN 토, 일 22시 20분

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주연: 송승헌, 고아라


최란 작가는 [일지매], [신의선물-14일]의 작가이기도 해서 기대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고아라가 연기하는 강하람이라는 인물은 죽음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강하림이 어느날 핀란드로 가능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선글라스를 끼는 이유는 죽음의 검은 그림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하지만, 선글라스가 떨어지고 우연히 뒤를 돌아보다 수 많은 죽음의 그림자를 보게 됩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깜짝 놀라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소동을 피워, 결국 공항 보안요원들에게 끌려 나오게 됩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하지만, 결국 공해상에서 비행기가 추락해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2000)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감독: 황예유

주연: 데본 사와, 알리 라터


[더 원],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홍콩 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다소 충격적이고 독특한 소재로 인기를 모아서 시리즈5까지 제작된 영화입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뉴욕 아브라함 고등학교. 평범한 학생 알렉스(데본 사와)는 40명의 친구들과 함께 파리로 수학여행을 가게 됩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그러나 비행기 이륙 직전 비행기가 폭발하는 악몽을 꾸고 공포를 느껴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소란을 피웁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알렉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행들은 싸움을 벌이게 되고, 결국 공항 보안요원에게 끌려나오고 학생과 선생님 포함 7명이 탑승을 포기하게 된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남겨진 사람들을 뒤로 하고 비행기는 이륙하게 됩니다.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하지만, 이륙하자 마자 비행기는 공항 대기실의 창문이 깨질 정도로 큰 폭발을 일으키며 탑승자 모두 사망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 영화의 소재를 [블랙]에서 참고했을 수도 있겠네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처음에는 B급 영화처럼 보이기도 하고, 장면들이 잔인한 부분이 있었지만 소재가 워낙 독특해서 깜짝깜짝 놀라면서도 계속 보게되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블랙]이 방영되는 동안에 비교삼아 한번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TV/드라마] - OCN 드라마 [블랙] vs 영화 [오드 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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